제6화 청정지역 한우의 참맛 ‘한우프라자’에서 느끼세요
지석봉
음력설이 다가왔습니다. 독자분 가정에도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기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벗어나 지방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우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한우 하면 횡성, 안동, 홍성 등지가 워낙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할 ‘영주 한우’ 역시 식감이 좋고 육즙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 가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입니다. 풍기역에서 내리신 뒤 걸어서 동양대학 방향으로 약 25분 정도 걸으시거나 부석사 방향 버스를 타신 뒤 네 번째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영주축산농협 ‘한우프라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소백산자락의 맑은 공기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물로 키운 영주 한우를 취급하는데요. 맛도 좋고 청결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특별히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식당 앞쪽은 주차장인데요. 타지에서 영주 한우를 맛보기 위한 방문 차량으로 북적북적합니다.
그럼 한우프라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식당, 2층은 영주 한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정육점입니다.
1층 식당으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넓은 온돌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신발 벗는 곳 바로 옆으로 커다란 신발장이 있으니 본인의 신발 위치를 잘 파악하고 들어가면 나올 때 편합니다.
약 20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요. 단체로 20~30명 정도는 방을 따로 줍니다.
메뉴는 1인분 기준 한우 불고기 13,000원, 한우 육회 20,000원, 한우 꽃등심 3A 등급 29,000원, 한우 갈빗살 33,000원, 살치살 등심 안창살 등의 프리미엄 등급 40,000원 정도인데요. 한우 시세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일행은 3A 등급 꽃등심을 시켰는데요. 주문을 하면 바로 숯불이 테이블로 날라져 오고요. 정갈한 밑반찬이 제공됩니다.
고소한 삶은 땅콩,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 식감을 자극하는 메추리 알, 알싸한 동치미까지 어느 것을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 매우 좋았습니다.
바쁘게 젓가락질을 하다 보면 고기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 줍니다. 우리 시각장애인은 고기 구워 먹는 곳에 가기 위해서는 비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인과 동반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직원들이 고기를 알맞게 구워주니 전맹끼리만 가도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면 파무침을 곁들이거나 상추쌈을 만들어 드시면 되는데요. 저는 첫입은 고기 자체만 먹어보는 편입니다. 고기 냄새는 나지 않는지, 얼마나 육즙은 풍부한지, 식감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첫입에 판가름해보는 거죠.
한우프라자의 등심 맛은 표현하기 힘들 만큼 환상적입니다. 식감은 부드럽다 못해 살살 녹고요. 고기에서 나오는 풍부한 육즙은 한우의 참맛을 알려 줍니다. 소금이나 쌈장이 나오지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고기 자체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간 느끼함이 느껴질 때는 마늘이나 고추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면, 다시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1인분이 200g이어서 풍족하게 고기를 맛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불고기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소고기가 듬뿍 들었고요. 소백산에서 재배한 각종 버섯과 당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지 않으면서도 아주 맛있습니다.
고기류를 다 드셨다면 식사를 주문할 텐데요. 이곳의 된장찌개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시골 된장으로 만들어서인지 달지 않고 구수하고 매콤한데요. 배가 불러도 밥을 계속 먹게 만드는 밥도둑이죠.
식사를 다 즐기셨다면 신발 벗는 곳, 식당 현관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데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딸기, 초콜릿, 혼합으로 취향에 맞게 드실 수 있습니다. 커피도 블랙, 커피믹스를 선택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블랙커피에 혼합 아이스크림을 얹어 아포가토(아이스크림 위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얹어 내는 디저트)처럼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경북 풍기에 있는 한우프라자 방문해서 청정지역에서 자란 맛있는 영주 한우 맛보시고요. 돌아오는 길에 풍기의 특산물인 인삼이나 사과, 인견 등도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기차역으로 오는 길에 계피, 생강, 땅콩으로 튀김옷을 입힌, 영주 명물 ‘정도너츠’에도 들러보기 바랍니다.
* 기차역에서 편하게 가는 법: 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 기차역 픽업서비스가 있습니다. 사전 예약 후 기차역에서 식당까지 편하게 이동하기 바랍니다.
*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140 한우프라자
* 영업시간: 11시~20시(연중무휴)
* 전화번호: 054-631-8400
오늘은 서울에서 벗어나 지방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우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한우 하면 횡성, 안동, 홍성 등지가 워낙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할 ‘영주 한우’ 역시 식감이 좋고 육즙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 가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입니다. 풍기역에서 내리신 뒤 걸어서 동양대학 방향으로 약 25분 정도 걸으시거나 부석사 방향 버스를 타신 뒤 네 번째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영주축산농협 ‘한우프라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소백산자락의 맑은 공기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물로 키운 영주 한우를 취급하는데요. 맛도 좋고 청결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특별히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식당 앞쪽은 주차장인데요. 타지에서 영주 한우를 맛보기 위한 방문 차량으로 북적북적합니다.
그럼 한우프라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식당, 2층은 영주 한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정육점입니다.
1층 식당으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넓은 온돌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신발 벗는 곳 바로 옆으로 커다란 신발장이 있으니 본인의 신발 위치를 잘 파악하고 들어가면 나올 때 편합니다.
약 20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요. 단체로 20~30명 정도는 방을 따로 줍니다.
메뉴는 1인분 기준 한우 불고기 13,000원, 한우 육회 20,000원, 한우 꽃등심 3A 등급 29,000원, 한우 갈빗살 33,000원, 살치살 등심 안창살 등의 프리미엄 등급 40,000원 정도인데요. 한우 시세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일행은 3A 등급 꽃등심을 시켰는데요. 주문을 하면 바로 숯불이 테이블로 날라져 오고요. 정갈한 밑반찬이 제공됩니다.
고소한 삶은 땅콩,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 식감을 자극하는 메추리 알, 알싸한 동치미까지 어느 것을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 매우 좋았습니다.
바쁘게 젓가락질을 하다 보면 고기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 줍니다. 우리 시각장애인은 고기 구워 먹는 곳에 가기 위해서는 비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인과 동반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직원들이 고기를 알맞게 구워주니 전맹끼리만 가도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면 파무침을 곁들이거나 상추쌈을 만들어 드시면 되는데요. 저는 첫입은 고기 자체만 먹어보는 편입니다. 고기 냄새는 나지 않는지, 얼마나 육즙은 풍부한지, 식감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첫입에 판가름해보는 거죠.
한우프라자의 등심 맛은 표현하기 힘들 만큼 환상적입니다. 식감은 부드럽다 못해 살살 녹고요. 고기에서 나오는 풍부한 육즙은 한우의 참맛을 알려 줍니다. 소금이나 쌈장이 나오지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고기 자체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간 느끼함이 느껴질 때는 마늘이나 고추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면, 다시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1인분이 200g이어서 풍족하게 고기를 맛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불고기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소고기가 듬뿍 들었고요. 소백산에서 재배한 각종 버섯과 당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지 않으면서도 아주 맛있습니다.
고기류를 다 드셨다면 식사를 주문할 텐데요. 이곳의 된장찌개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시골 된장으로 만들어서인지 달지 않고 구수하고 매콤한데요. 배가 불러도 밥을 계속 먹게 만드는 밥도둑이죠.
식사를 다 즐기셨다면 신발 벗는 곳, 식당 현관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데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딸기, 초콜릿, 혼합으로 취향에 맞게 드실 수 있습니다. 커피도 블랙, 커피믹스를 선택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블랙커피에 혼합 아이스크림을 얹어 아포가토(아이스크림 위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얹어 내는 디저트)처럼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경북 풍기에 있는 한우프라자 방문해서 청정지역에서 자란 맛있는 영주 한우 맛보시고요. 돌아오는 길에 풍기의 특산물인 인삼이나 사과, 인견 등도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기차역으로 오는 길에 계피, 생강, 땅콩으로 튀김옷을 입힌, 영주 명물 ‘정도너츠’에도 들러보기 바랍니다.
* 기차역에서 편하게 가는 법: 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 기차역 픽업서비스가 있습니다. 사전 예약 후 기차역에서 식당까지 편하게 이동하기 바랍니다.
*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140 한우프라자
* 영업시간: 11시~20시(연중무휴)
* 전화번호: 054-631-8400
(2019. 2. 1. 제101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