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화 생활백서: 티끌모아 태산(1)
장용전
연재를 시작하며 맛보기로 소개했던 캐시워크를 기억하시는가? 어떻게 요즘들 잘들 흔들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참고로 아내는 치즈케이크의 꿈을 어느 순간 접어버렸는데 난 그 후로도 시간을 투자하여 부단한 노력을 통해 매우 비효율적인 현금을 축적하는 방법에 지극히 몰두하여 몇 가지 앱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나니! 두둥!
‘아 이런 짓을 왜 하고 있지’라고 하실 분도 있겠으나 출퇴근 시간에 놀면 뭐하겠나? 아무런 자본 없이 한 달에 만 원 정도 축적이 가능하다는 건 상당한 매력이다. 게다가 편의점 왕뚜껑이라도 하나 바꿔서 식사에 곁들여보면 생각이 180도 바뀔 것이다.
1. 캐시워크와 동일한 형태의 ‘캐시슬라이드’
2화에서였던가 내가 여러 개의 걷기 관련 앱을 설치하면 다 따로 적립이 되냐고 혼자 묻고 혼자 대답했던 게 기억나는데 그런 게 되더라.
무려 20,000보까지 적립이 되는, 그러니까 하루에 400원씩 적립 가능하다. 캐시워크와는 달리 50보를 걸으면 1캐시를 준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히야호!’를 외치겠는데 당연히 꼼수가 있다. 1,000보까지는 누적이 되나 그 이상은 내가 20캐시 적립을 해주어야만 추가 누적이 된다. 예를 들어 10,000보를 걸어놓고 한 번에 200캐시가 적립되지 않고, 1,000보를 걷고 20캐시, 1,000보를 걷고 20캐시 이렇게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집요하게 적립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캐시워크처럼, ‘아 오늘 나 15,000걸음 걸었는데 적립 안 했어!’ 하는 탄식은 덜하게 되더라.
보통 이런 앱은 쇼핑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모아진 포인트로 각종 생활용품 및 먹거리를 살 수 있는 바코드쿠폰을 교환할 수 있다.
거기까지가 끝이어야 했는데 또 한 번 궁금함이 생기더라. 그럼 엄청 빨리 흔들어대면 과연 빨리 적립이 될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 동작 센서의 간격이 있어서 내가 아무리 빨리 휴대폰을 잡아 흔들어도 기본 시간 내에서의 움직임에 걷기 1보가 추가되는 형태이다.
2. 포인트 변환의 마법사 ‘하나멤버스’
하나 금융계열사 6개의 정보와 서비스를 묶어놓은 앱이 되겠다. 현재 난 이 앱을 통해 하단메뉴 ‘머니 즐기기’의 출석체크와 룰렛에 참여하고 있다.
룰렛에서는 매일 최소 5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출석체크를 해서 나오는 다이아몬드로 각종 쿠폰에 응모할 수 있다. 에게 이게 뭐야? 라고 하실 분들이 있겠으나 캐시워크에서처럼 1캐시당 한 번씩 화면을 내려치고 5캐시당 클로징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다.
또한 하나카드 중 쇼핑에 특화된 ‘원큐 쇼핑카드’를 함께 사용한다면 기쁨은 두 배가 아니라 스무 배다.
물론 사용자는 인터넷 쇼핑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이용을 주로 해서 한 달 최소 30만 원에서 50만 원의 지출이 예상될 때 그렇다는 것이다.
마치 이게 무슨 느낌이냐 하면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정가 다 주고 사 먹는 사람 아무도 없듯이 이젠 카드를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쓸 필요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모르고 지내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이 신용카드인데,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여 신용카드를 사용해야만 이러한 혜택을 100퍼센트 이용 가능하다.
독자 중에 카드별로 기본할인, 청구할인, 포인트 누적 등의 차이를 정확하게 아신다면 지금 잘하고 계신 거다. 난 하나카드 한 장으로 1년에 카드 사용금액의 최대 5퍼센트, 20만 원 정도를 돌려받고 있다.
하나멤버스가 좋은 이유는 하나머니라고 하는 기본포인트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머니를 내 계좌 1원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앱의 경우 현금 1원으로 변환하려면 보통 2캐시에서 3캐시가 필요한 것에 비해 하나머니는 적립 순간 1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이 외에도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많이 번거롭기 때문에 패스하도록 하고 하나머니를 현금으로 변환하여 출금하거나 쿠폰 등을 다운로드받거나 하면 머니찬스라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하나멤버스에 대한 문제풀기를 하여 한 문제당 1~3 머니를 50머니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본 캐시적립 앱 중에 최강자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아내는 치즈케이크의 꿈을 어느 순간 접어버렸는데 난 그 후로도 시간을 투자하여 부단한 노력을 통해 매우 비효율적인 현금을 축적하는 방법에 지극히 몰두하여 몇 가지 앱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나니! 두둥!
‘아 이런 짓을 왜 하고 있지’라고 하실 분도 있겠으나 출퇴근 시간에 놀면 뭐하겠나? 아무런 자본 없이 한 달에 만 원 정도 축적이 가능하다는 건 상당한 매력이다. 게다가 편의점 왕뚜껑이라도 하나 바꿔서 식사에 곁들여보면 생각이 180도 바뀔 것이다.
1. 캐시워크와 동일한 형태의 ‘캐시슬라이드’
2화에서였던가 내가 여러 개의 걷기 관련 앱을 설치하면 다 따로 적립이 되냐고 혼자 묻고 혼자 대답했던 게 기억나는데 그런 게 되더라.
무려 20,000보까지 적립이 되는, 그러니까 하루에 400원씩 적립 가능하다. 캐시워크와는 달리 50보를 걸으면 1캐시를 준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히야호!’를 외치겠는데 당연히 꼼수가 있다. 1,000보까지는 누적이 되나 그 이상은 내가 20캐시 적립을 해주어야만 추가 누적이 된다. 예를 들어 10,000보를 걸어놓고 한 번에 200캐시가 적립되지 않고, 1,000보를 걷고 20캐시, 1,000보를 걷고 20캐시 이렇게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집요하게 적립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캐시워크처럼, ‘아 오늘 나 15,000걸음 걸었는데 적립 안 했어!’ 하는 탄식은 덜하게 되더라.
보통 이런 앱은 쇼핑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모아진 포인트로 각종 생활용품 및 먹거리를 살 수 있는 바코드쿠폰을 교환할 수 있다.
거기까지가 끝이어야 했는데 또 한 번 궁금함이 생기더라. 그럼 엄청 빨리 흔들어대면 과연 빨리 적립이 될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 동작 센서의 간격이 있어서 내가 아무리 빨리 휴대폰을 잡아 흔들어도 기본 시간 내에서의 움직임에 걷기 1보가 추가되는 형태이다.
2. 포인트 변환의 마법사 ‘하나멤버스’
하나 금융계열사 6개의 정보와 서비스를 묶어놓은 앱이 되겠다. 현재 난 이 앱을 통해 하단메뉴 ‘머니 즐기기’의 출석체크와 룰렛에 참여하고 있다.
룰렛에서는 매일 최소 5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출석체크를 해서 나오는 다이아몬드로 각종 쿠폰에 응모할 수 있다. 에게 이게 뭐야? 라고 하실 분들이 있겠으나 캐시워크에서처럼 1캐시당 한 번씩 화면을 내려치고 5캐시당 클로징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다.
또한 하나카드 중 쇼핑에 특화된 ‘원큐 쇼핑카드’를 함께 사용한다면 기쁨은 두 배가 아니라 스무 배다.
물론 사용자는 인터넷 쇼핑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이용을 주로 해서 한 달 최소 30만 원에서 50만 원의 지출이 예상될 때 그렇다는 것이다.
마치 이게 무슨 느낌이냐 하면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정가 다 주고 사 먹는 사람 아무도 없듯이 이젠 카드를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쓸 필요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모르고 지내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이 신용카드인데,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여 신용카드를 사용해야만 이러한 혜택을 100퍼센트 이용 가능하다.
독자 중에 카드별로 기본할인, 청구할인, 포인트 누적 등의 차이를 정확하게 아신다면 지금 잘하고 계신 거다. 난 하나카드 한 장으로 1년에 카드 사용금액의 최대 5퍼센트, 20만 원 정도를 돌려받고 있다.
하나멤버스가 좋은 이유는 하나머니라고 하는 기본포인트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머니를 내 계좌 1원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앱의 경우 현금 1원으로 변환하려면 보통 2캐시에서 3캐시가 필요한 것에 비해 하나머니는 적립 순간 1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이 외에도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많이 번거롭기 때문에 패스하도록 하고 하나머니를 현금으로 변환하여 출금하거나 쿠폰 등을 다운로드받거나 하면 머니찬스라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하나멤버스에 대한 문제풀기를 하여 한 문제당 1~3 머니를 50머니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본 캐시적립 앱 중에 최강자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2018. 11. 15. 제101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