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칼국수 맛 대 맛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요?
지석봉
어느덧 추운 겨울 한복판에 서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들이 시작되었고, 기상청에서 특히 올겨울은 매우 추울 것이라고 예보를 했다는데요. 독자 여러분의 건강 소중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음식 중에 칼국수를 빼놓을 수가 없을 텐데요. 추운 날 입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칼국수야말로 온몸과 마음을 아늑하게 해 주는 그런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망원시장 내에 있는 칼국숫집 두 곳을 비교하며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맛있는 곳을 골라 가는 그런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녀노소가 많이 찾고 있는 망원시장은 2년 전쯤 가수인 육중완 씨가 방송에 나와 닭강정과 크로켓 등을 소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 매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통시장입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고향집’으로, 시장 통로를 가다 왼쪽 골목 초입에 있는 식당입니다.
실내에는 약 6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요. 여름인 경우 식당과 거리 사이에 테이블을 놓고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이곳은 기계로 면을 뽑아서 면발이 매끈매끈하고, 주문 후 3분에서 5분 안에 빨리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수는 사골과 고기를 넣고, 각종 국내산 채소를 첨가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매우 깊은 맛이 나고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테이블에는 김치와 무채가 놓여 있어 칼국수와 함께 드실 수 있는데요. 특히 새콤달콤한 무채는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입니다.
넓은 그릇에 칼국수 한 그릇이 나오는데요. 맛을 보게 되면 세 번 놀라게 됩니다. 첫 번째로 푸짐한 양에 놀라고, 두 번째 맛에 놀라고, 마지막으로는 가격에 놀라게 됩니다.
성인 남자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푸짐함에, 면과 국물과의 환상적인 조화로 만들어내는 맛에, 그리고 이 맛있는 칼국수가 2,500원이라는 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은 테이블에 있는 양념장을 넣어 드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엄청 매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는 칼국수 이외에도 콩나물 비빔밥(2,500원), 들깨 수제비(3,500원) 등의 맛있고 저렴한 메뉴가 많이 있으니 마음껏 맛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소개할 곳은 ‘홍두깨 손칼국수’인데요. 앞서 소개한 맛집과 불과 50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곳으로, 시장 통로 중간에서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실내에 들어가면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요. 면은 직접 수타로 뽑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늘 줄을 서야지 먹을 수 있습니다. 줄을 서 있을 때 주문을 해 놓으면 비교적 빠르게 음식이 나오는데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주문을 하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역시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을 넣고 푹 끓인 뒤 각종 채소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낸 육수를 쓰는데요. 깊은 맛과 든든함이 느껴지는 육수입니다.
이 식당의 최고의 자랑은 역시 수타면인데요. 면이 쫀득쫀득해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면과 육수의 조합 또한 훌륭합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격도 3,000원으로 많은 사람이 찾을 만한 곳이라 생각 드실 것입니다.
테이블에는 김치가 놓여 있는데요. 매일매일 담가 놓은 겉절이김치로 칼국수와의 궁합이 아주 끝내줍니다.
칼국수 외에 메뉴로는 들깨 수제비(4,000원), 짜장면(4,000원) 등이 있는데요. 짜장면은 여느 중국집보다 훨씬 맛있고 양도 많아 아내와 함께 가서 칼국수 하나, 짜장면 하나를 시켜 나눠 먹고는 합니다.
지금까지 망원시장 내의 칼국숫집 두 곳을 소개했는데요.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두 곳 다 방문하셔서 본인 입맛에 맞는 칼국수를 찾기 바랍니다.
요즘 시각장애인계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경제 불황을 겪다 보니 주머니가 많이 가벼워진 것이 사실이죠. 2,500원, 3,000원으로 싸고 푸짐하며 뜨끈한 망원시장 칼국수 드시고 몸의 온도 높여보신 후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추운 겨울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자선냄비에 기부하면서 마음마저 훈훈해지는 시간 가져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식당 이용 시 참고 사항: 의자에 등받이가 없고 테이블 간 공간도 좁기 때문에 짐이 많으면, 음식을 먹는 것은 매우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고향집
* 주소: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8길 28
* 영업시간: 11시~21시(연중무휴)
* 전화: 02-322-8762
2. 홍두깨 손칼국수
*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8길 29
* 영업시간: 10시~20시 30분(연중무휴)
* 전화: 02-6012-7139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음식 중에 칼국수를 빼놓을 수가 없을 텐데요. 추운 날 입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칼국수야말로 온몸과 마음을 아늑하게 해 주는 그런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망원시장 내에 있는 칼국숫집 두 곳을 비교하며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맛있는 곳을 골라 가는 그런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녀노소가 많이 찾고 있는 망원시장은 2년 전쯤 가수인 육중완 씨가 방송에 나와 닭강정과 크로켓 등을 소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 매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통시장입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고향집’으로, 시장 통로를 가다 왼쪽 골목 초입에 있는 식당입니다.
실내에는 약 6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요. 여름인 경우 식당과 거리 사이에 테이블을 놓고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이곳은 기계로 면을 뽑아서 면발이 매끈매끈하고, 주문 후 3분에서 5분 안에 빨리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수는 사골과 고기를 넣고, 각종 국내산 채소를 첨가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매우 깊은 맛이 나고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테이블에는 김치와 무채가 놓여 있어 칼국수와 함께 드실 수 있는데요. 특히 새콤달콤한 무채는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입니다.
넓은 그릇에 칼국수 한 그릇이 나오는데요. 맛을 보게 되면 세 번 놀라게 됩니다. 첫 번째로 푸짐한 양에 놀라고, 두 번째 맛에 놀라고, 마지막으로는 가격에 놀라게 됩니다.
성인 남자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푸짐함에, 면과 국물과의 환상적인 조화로 만들어내는 맛에, 그리고 이 맛있는 칼국수가 2,500원이라는 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은 테이블에 있는 양념장을 넣어 드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엄청 매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는 칼국수 이외에도 콩나물 비빔밥(2,500원), 들깨 수제비(3,500원) 등의 맛있고 저렴한 메뉴가 많이 있으니 마음껏 맛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소개할 곳은 ‘홍두깨 손칼국수’인데요. 앞서 소개한 맛집과 불과 50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곳으로, 시장 통로 중간에서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실내에 들어가면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요. 면은 직접 수타로 뽑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늘 줄을 서야지 먹을 수 있습니다. 줄을 서 있을 때 주문을 해 놓으면 비교적 빠르게 음식이 나오는데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주문을 하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역시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을 넣고 푹 끓인 뒤 각종 채소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낸 육수를 쓰는데요. 깊은 맛과 든든함이 느껴지는 육수입니다.
이 식당의 최고의 자랑은 역시 수타면인데요. 면이 쫀득쫀득해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면과 육수의 조합 또한 훌륭합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격도 3,000원으로 많은 사람이 찾을 만한 곳이라 생각 드실 것입니다.
테이블에는 김치가 놓여 있는데요. 매일매일 담가 놓은 겉절이김치로 칼국수와의 궁합이 아주 끝내줍니다.
칼국수 외에 메뉴로는 들깨 수제비(4,000원), 짜장면(4,000원) 등이 있는데요. 짜장면은 여느 중국집보다 훨씬 맛있고 양도 많아 아내와 함께 가서 칼국수 하나, 짜장면 하나를 시켜 나눠 먹고는 합니다.
지금까지 망원시장 내의 칼국숫집 두 곳을 소개했는데요.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두 곳 다 방문하셔서 본인 입맛에 맞는 칼국수를 찾기 바랍니다.
요즘 시각장애인계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경제 불황을 겪다 보니 주머니가 많이 가벼워진 것이 사실이죠. 2,500원, 3,000원으로 싸고 푸짐하며 뜨끈한 망원시장 칼국수 드시고 몸의 온도 높여보신 후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추운 겨울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자선냄비에 기부하면서 마음마저 훈훈해지는 시간 가져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식당 이용 시 참고 사항: 의자에 등받이가 없고 테이블 간 공간도 좁기 때문에 짐이 많으면, 음식을 먹는 것은 매우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고향집
* 주소: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8길 28
* 영업시간: 11시~21시(연중무휴)
* 전화: 02-322-8762
2. 홍두깨 손칼국수
*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8길 29
* 영업시간: 10시~20시 30분(연중무휴)
* 전화: 02-6012-7139
(2018. 12. 15. 제101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