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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 봉사

제목 3,400만 번의 울림, 목소리로 세상을 밝히는 박남희 봉사자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26-04-14 오후 6:04:00

조회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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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400만 번의 울림, 목소리로 세상을 밝히는 박남희 봉사자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26-04-14 오후 6:04:00 (조회 : 515)


3,400만 번의 울림, 목소리로 세상을 밝히는 박남희 봉사자

 

글|기획홍보팀 박서완

 

1995년의 운명적인 만남, 30년 외길의 시작

1995년의 어느 날, 강의를 위해 운전 중이던 박남희 봉사자의 귓가에 운명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라디오에 출연한 어느 리무진 기사의 성우 못지않은 멋진 목소리, 

그리고 그가 들려준 ‘낭독 봉사’라는 생소한 단어는 그녀의 심장을 뛰게 했습니다. 그 길로 망설임 없이 114에 전화를 걸어 복지관을 찾아온 지 어느덧 30년. 

강산이 세 번 변하는 시간 동안 그녀는 시각장애인들의 가장 가까운 귀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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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가 저릿할 정도의 그리움”, 마이크 앞으로 돌아오다

30년의 세월이 늘 평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생업으로 인해 약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들었던 마이크 앞을 떠나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터를 정리하자마자 그녀의 발길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역시 복지관 녹음실이었습니다.

“일을 쉬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낭독이었어요. 뒤통수가 저릿저릿할 정도로 그 시간이 그립더라고요.”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그녀는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책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녀의 목소리를 거쳐 간 책은 약 250권, 

이용자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을 만난 횟수는 무려 3,400만 회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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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넘어, 삶 전체로 이어지는 나눔

박남희 봉사자의 나눔은 녹음실 밖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온 정기후원은 물론, 집에서 정성껏 기른 채소를 복지관 식당에 기부하며 

이용자들의 식탁까지 따뜻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목소리라는 재능을 넘어 자신의 삶 일부를 떼어 나누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 복지관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큰 어른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헌신은 지난해 ‘2025년 서울지속가능나눔대전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훨씬 많은데 제가 받아도 되나 싶어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나눔의 가치

겸손하게 웃어 보이는 그녀의 얼굴에서 30년 외길을 걸어온 구도자의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목소리로 세상을 읽어주고, 마음으로 이웃을 보듬는 박남희 봉사자. 

그녀의 3,400만 번의 울림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나눔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645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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