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얼굴 : 박생규 녹음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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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봉사, 나에겐 행복의 조건!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비행기를 탔습니다. 하하하”
박생규 녹음봉사자(76세)는 올해로 13년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제주도에서 복지관으로 매달 찾아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여느 봉사자보다 열정을 갖고 봉사하고 있다. 1984년 사고로 장애(지체장애 3급)를 입은 그는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녹음도서 100여권에 목소리를 담았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던 때가 있었죠. 그때 나보다 힘든 사람이 누굴까하고 곰곰이 생각하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분들이 더 답답하고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녹음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박생규 봉사자는 2001년 진행된 낭독 아카데미 18기 교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고를 당하기 이전 육군 대령으로 군 생활을 하던 시절 아나운서를 꿈꿨던 그는 녹음봉사를 통해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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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할 때 방송국 아나운서 시험을 합격했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어요. 당시 목소리가 좋아서 큰 행사 때마다 사회를 맡을 정도였죠. 한때는 군인의 길과 아나운서의 길 사이에서 갈등했을 만큼 아나운서가 꿈이었어요. 하지만 사고로 인해 꿈이 사라졌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녹음봉사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군 생활할 때 방송국 아나운서 시험을 합격했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어요. 당시 목소리가 좋아서 큰 행사 때마다 사회를 맡을 정도였죠. 한때는 군인의 길과 아나운서의 길 사이에서 갈등했을 만큼 아나운서가 꿈이었어요. 하지만 사고로 인해 꿈이 사라졌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녹음봉사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76세 노령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녹음봉사활동 이외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박생규 봉사자에게서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한 달에 한번 서울에 와서 3일간 녹음봉사를 하고 있어요. 다른 날은 제주도에서 일어, 중국어, 불어 등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제주박물관대학에 입학하여 제주도의 역사, 전통문화 등을 배우고 있어요. 이렇게 끊임없이 나누고 배우며 매일매일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봉사를 통해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그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한 녹음봉사를 계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연히 녹음봉사를 시작하게 됐지만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어요. 특히 녹음봉사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다 보니 나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지식들이 쌓일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책과 함께 봉사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또 내가 살아있는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낭독 봉사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어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생규 봉사자는 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녹음봉사는 저에게 있어서 행복한 일입니다. 녹음봉사가 행복의 조건이죠. 많은 분들이 자신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으면 합니다. 저처럼 봉사를 통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