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장학금은 시각장애학생이나 시각장애가정의 자녀들에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장학금을 토대로 꿈을 성취하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년 2학기에
시각장애 대학생 3명에게 첫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 법인의 설립자 고 백리전 이사장의 기금으로 조성된 <백리전 장학금>이 추가되었습니다. 한 평생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복지를 위해 힘써주신 고인의 애맹정신이 담겨져있어 더 뜻깊은 장학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 개최된 수여식에는 시각장애인 대학생 신청자 중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여 22세, 공*대 특수교육학과 4학년), 이**(여 25세, 나*렛대학교 점자문헌정보학과 4학년), 지**(여 19세, 숙**자대학교 행정학과 1학년)과 시각장애인 가정의 대학생 자녀 중 선정된 변**(여 21세, 국**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등 총 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등대 장학생으로 선정된 변**학생은 소감 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이 기쁨을 표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바라보며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들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가장 친한 친구인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어머니의 힘든 모습이었다. 장학금을 받는 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던 어머니를 보며 내 삶이 밝은 보름달이 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등대 장학금으로 모아진 후원금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 시각장애 학생, 시각장애 가정의 대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쓰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