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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음악으로 미국을 감동시킨 코디 리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10-15 오후 4:05:08

조회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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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음악으로 미국을 감동시킨 코디 리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10-15 오후 4:05:08 (조회 : 1149)
음악으로 미국을 감동시킨 코디 리
 
  선천성 시각장애와 자폐증을 가진 23살 한국계 청년이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최종 우승을 해 화제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 NBC에서 방송되고 있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코리아 갓 탤런트로 리메이크되었다.
  한국계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디 리는 이번 우승으로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11월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열 기회도 얻게 됐다.
  그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 14번째 시즌 첫 무대에서부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어머니의 안내를 받아 피아노 앞에 앉은 코디가 노래를 시작하고 1분도 되지 않아, 네 명의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기립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능숙한 피아노 연주와 매력적인 목소리에 심사위원들은 찬사를 보내며 골든 버저를 눌렀다. 골든 버저를 받은 참가자는 예선을 건너뛰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선 무대에 직행한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심사위원들이 골든 버저를 누를 기회는 시즌에 한 번만 주어진다.
  최종 결선에서 그는 어머니를 위해 프레야 라이딩스의 로스트 위드아웃 유를 불렀고, 객석은 엄청난 환호로 뒤덮였다. 역대 경연 중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초의 시각장애인 우승자로 기록에 남게 됐다.
  시신경 형성부전으로 태어나 4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코디 리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음악적인 표현과 완벽한 음색, 그리고 음악 전 장르를 아우르는 열정이 대단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몇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노래를 하고 피아노를 연주해 왔다. 지금은 레스토랑, 와이너리, 동네 음악 행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한다. 최근에는 뉴욕의 명망 있는 카네기 홀 공연에 초대 받기도 했다. 그의 음악 레퍼토리는 록, 재즈, R&B, 그리고 팝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바흐, 쇼팽, 모차르트 같은 클래식 목록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에게는 한 번 들은 음악을 그대로 기억해 낼 수 있는 뛰어난 청각 기억력이 있다. 문자 그대로 머리 속에 노래 도서관을 가지고 있어, 주크박스(술집 등에서 동전을 넣으면 음악이 나오는 기계)에 필적할 정도이다.
  그는 거기에 멈추지 않고, 최근 탭 댄스를 시작했다. 춤과 노래를 통한 그의 음악적인 표현이 자아내는 놀라움과 탄성은 커져만 간다.
  코디 리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 서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 토로하며, 음악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자폐증이 있으면, 보통 사람들의 일을 해내기가 정말 힘들어요. 음악이 코디의 삶을 살렸어요. 음악을 통해 계속해서 반짝일 거예요.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을 전하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전문적인 음악가로 살아가는 것이 코디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예요.”
  코디의 꿈은 음악 경력을 계속 쌓아가 수천 명의 팬이 있는 록스타가 되는 것이라 한다.
 
(2019. 10. 15. 제10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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