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여기어때’ 안마원 광고 시작
대한안마사협회(이하 안협)는 숙박 및 레저 모바일 앱 ‘여기어때’에 안마원의 광고를 진행한다고 10월 11일 발표했다.
안협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월 접속인 수가 300~400만여 명에 이르는 동종 업계 대표업체로서 숙박·레저 외에도 여러 업종들이 입점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안마원도 입점하여 별도의 카테고리로 광고를 하게 되며, 광고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광고 진행은 안협에 정식 등록된 안마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므로, 미등록 안마원이나 무자격 안마 유사업종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안협에 등록된 안마원이 자동으로 광고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 광고를 원하는 안마원은 반드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안협 홈페이지(www.anmaup.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본인이 소속된 지부 담당자에게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와 안마원 내부 사진 2매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안마 상품의 메뉴 및 가격은 모든 안마원에서 60분 수기술 5만 원, 30분 수기술 2만5천 원 두 가지로 통일했다. ‘여기어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가 있는 경우 내용을 신청서에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다.
안협 남명기 홍보위원장은 “안마원 원장들이 광고에 대한 정보가 적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안도 부족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마침 여러 업종으로 확장하고 있는 ‘여기어때’ 측과 연결되어 광고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안마원의 수가 500개를 넘으면 ‘국가공인안마’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기로 했으나, 처음부터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존의 ‘뷰티’ 카테고리에 각 안마원 광고를 게재하고, 안마원 수가 250개를 넘어가면 메인 화면에 배너 광고를 1개월에 1주일씩 해주기로 합의한 상태이다.
남 위원장은 기존 안마원 홈페이지와 큰 차이점으로 연관 검색 기능을 들었다. 예를 들어,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이 근처에서 안마를 받고 싶을 때 ‘내주변’ 검색을 하면 앱에 등록된 안마원이 뜨게 된다. 찾기도 쉽고 연결도 쉽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신청한 안마원 수가 많지 않다. 무료라고 해서 소홀한 광고가 절대 아니니, 안마원 원장님들이 광고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할인쿠폰 공동구매 웹사이트)처럼 상품 티켓판매 광고는 결제 등의 문제가 있어 배제하고, 상품 연결만 해주는 광고로 합의했기 때문에 광고비가 무료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광고에 대해 안마원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예전부터 이런 형태의 광고가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 취지라 본다”, “좋은 아이디어로, 안마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전국의 안마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서 많은 신경을 써 주기를 부탁드린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으나, “어차피 각자도생이라, 그런 광고가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제출하는 신청서가 너무 간단한데, 제대로 광고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여기어때’ 안마원 광고는 10월 25일까지 1차 신청 모집을 완료한 후, ‘여기어때’ 측에서 각 안마원별로 필요한 추가 자료를 취합하여 자료를 보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광고는 빠르면 11월 둘째 주에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도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 11. 1. 제1036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