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알림공간

제목 [점자새소식]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운영기관 변경돼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11-15 오전 10:22:51

조회수 1295

게시물 내용
제목 [점자새소식]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운영기관 변경돼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11-15 오전 10:22:51 (조회 : 1295)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운영기관 변경돼
 
  지난 달 21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민간위탁 운영기관 선정은 무효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각장애인 전문성이 부족한 송파구청장이 당연직 회장인 송파구장애인체육회가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이하 송파축구장)의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시정과 진상 규명을 요구한 것이다.
  송파축구장은 사회복지법인 다산복지재단(이사장 이창화)의 제안으로 시각장애인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 등을 위해 서울시와 송파구의 지원에 힘입어 1999년 송파구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되었다. 현재 관리는 송파구로부터 위탁받아 다산복지재단이 맡고 있다.
  시각장애계가 우려하는 점은 송파축구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한 운영기관 선정에 있어 시각장애인 당사자 단체인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배제되어 송파축구장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송파축구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며, 현재에도 시각장애인축구 외 다른 행사에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송파축구장에서 안정적인 운동을 해온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이 운동할 장소를 찾아 헤매야 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시련 이연주 정책실장에 의하면, “현 송파축구장 시설의 장이 시각장애인이므로 그나마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으로 유지가 되었다, “그 전에도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들이 많이 들어왔으나, 그걸 다산복지재단에서 계속 차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송파축구장을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이나 비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에 따르면, 송파축구장은 거의 유일한 시각장애인축구장이다.
  ‘거스히딩크재단에서 지원한 드림필드축구장이 있기는 하나, 대부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의 경우,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소음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거나 외곽에 있어 찾아가기 어려운 곳도 있다. , 덕성여대 축구장의 경우 학교 안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지 않기도 하고 학교에서 관리하는 관계로 이용절차가 번거로워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에 비해, 송파축구장은 접근성이 좋고 시각장애인 스포츠에 있어서 상징적인 장소로, 그동안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해 왔으며,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비롯해 많은 대회가 열렸다.
  이번 운영기관 선정에 대한 송파구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송파구청 장애인복지과 담당자는 공식적으로 공문 접수를 하면 검토는 해보겠으나, 한시련의 자의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시각장애계가 송파축구장의 민간위탁 운영기관이 시각장애 감수성이 부족한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우려를 표명한 것은 당연하다. 다만, 우려 표명의 취지는 송파축구장 본연의 기능이 충실하게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므로, 운영기관 선정과 별도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정작 시각장애계가 할 일이라는 지적이 있다.
  송파축구장이 추후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고,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축구장을 자주 이용하는 것만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9. 11. 15. 제1037호)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645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전화: (02)440-5200 FAX: (02)440-5219

Copyright 2012 All rights reserved to hsb.or.kr

한시복 이용안내

09:00~18:00(토·일 공휴일 제외)

02-440-5200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