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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돕는 기술 개발

작성자 정보문화팀

작성일 2017-02-28 오후 2:06:07

조회수 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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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돕는 기술 개발
작성자 정보문화팀 작성일 2017-02-28 오후 2:06:07 (조회 : 2608)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돕는 기술 개발
 
  시각장애인 A 씨는 “버스 이용은 늘 긴장의 연속이라서 다른 교통수단이 없을 때 최후로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는 시각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수단 중에서 가장 후순위로 밀린다.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이용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 이동권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에서도 가장 불편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를 꼽은 시각장애인이 74.4%에 달했다.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콜이나 바우처택시 등의 특수교통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길고 이용 시간도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제고를 위해 버스 이용률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각장애인 B 씨는 “복지콜은 서비스 수가 제한적이고, 지하철은 노선이 지역 곳곳을 지나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이동의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먼케어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시각장애인의 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약자 버스승차지원기술(이하 승차지원기술)’을 개발했다.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된 승차지원기술은 지난 2월 안산시청과 한대앞역 앞 버스승강장과 두 대의 버스에서 테스트를 시행했다.
  승차지원기술은 버스승강장의 ‘승차 입력기’와 버스에 설치된 ‘탑승 안내기’로 구성돼 있다. 시각장애인이 버스승강장의 승차 입력기에 탑승할 버스의 번호를 누르고 장애유형(시각, 지체, 청각, 노인)을 선택하면 해당 버스에 설치된 탑승 안내기로 정보가 전달된다. 버스 기사는 이러한 정보를 전달받아 장애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이라면 음성으로 버스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린다. 버스승강장에 마련된 음성 안내기에서는 탑승할 버스가 700미터에 근접하면 접근거리와 전 승강장 출발 등을 안내해 여유로운 승차가 가능하도록 한다. 승차 입력기로 해당 승강장의 서비스 신청 현황을 알 수 있고, 서비스 신청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하차할 때는 ‘무선 신호 리모컨’으로 하차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 단, 교통음향신호기 리모컨은 사용할 수 없고, 다섯 개 버튼으로 이뤄진 승차지원기술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에 참가했던 한시련 안산지회 이명길 지회장은 “(승차지원기술을 이용하려면) 사전 교육이 필요하지만, 이용해 보니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시각장애인의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테스트 참가자들은 승차 입력기 화면 색상과 글씨 색상이 같은 붉은 계열이라서 구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비스 신청을 위한 ‘신호 송출’이라는 단어가 다소 어렵고, 의미도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버스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키패드 하나하나에 점자를 넣은 것이 오히려 이용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휴먼케어는 이런 이용자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승차지원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휴먼케어 한치영 대표는 “현재 안산시, 구리시, 수원시, 대구광역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두고 있지만, 상용화가 되려면 ‘교통약자법’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 예산도 편성돼야 한다”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각장애 단체와 개인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 3. 1. 제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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