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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넓은마을’ 이용의 불편함은 언제쯤 해소될까?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16-11-01 오전 11:22:10

조회수 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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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넓은마을’ 이용의 불편함은 언제쯤 해소될까?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16-11-01 오전 11:22:10 (조회 : 6637)
‘넓은마을’ 이용의 불편함은 언제쯤 해소될까?
 
  지난달 9월 21일 ‘넓은마을’이 업그레이드됐다. 안정성 강화, 접속 불량 해소 및 일부 기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러 시각장애인 회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넓은마을 시각장애인 회원인 A씨는 "업그레이드 안할 때가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불만을 전했고, 다른 회원 B씨는 "베타테스트 없이 너무 성급하게 오픈했다"며 업그레이드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회원 C씨는 "넓마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이제 (텔넷 폐지를) 공론화해야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향후 넓은마을의 진로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의견뿐 아니라 전자우편, 자료실 업로드, 한소네 접속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이에 넓은마을 운영진은 매일 버그 수정 및 기능 개선 상황을 공지에 올리면서 업그레이드 마무리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자는 다양한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의견과 질문을 수집해, 넓은마을 운영자와 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래는 운영자와의 일문일답이다.
  기자: 업그레이드 작업에 고생이 많은 것 같다. 넓은마을 업그레이드는 이번이 몇 번째인가?
  운영자: 웹 넓은마을이 추가된 이후 처음이다.
  기자: 그동안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운영자: 한마디로 예산 부족이다. IT업계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은 일반인의 상식을 훨씬 넘는다.
  기자: 운영자가 생각하기에 구 넓은마을의 최대 문제점은 무엇이었나?
  운영자: 안정성이 문제였다. 낡은 하드웨어와 보안 서비스 같은 것들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단종된 운영체제가 원인이었다. 이번 리뉴얼에서 이 두 가지를 교체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는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기자: 새로운 넓은마을의 특징은 어떤 것인지?
  운영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웹, 모바일, 한소네 SNS 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 분들을 위한 기능도 추가될 것이다. 모바일 페이지도 추가되었고, 향후 SNS와 게시판 글쓰기가 연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POP/SMTP를 지원하여 아웃룩 같은 프로그램에서 직접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기자: 아직도 버그나 기능 개선이 끝나지 않아 회원들의 불편함이 많다고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운영자: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고는 하지만, 의견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많아 고충이 많다. 한 분을 만족시키면 다른 분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 웹이나 텔넷에서 작은 변화가 생기면 그것으로 인해 다른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당분간 불편할 테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개인별 환경 설정이 가능하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능이 추가되면 넓은마을 사용이 조금은 편해질 것이다.
  기자: 아이프리의 경우 텔넷 폐지를 천명했다가 다시 번복한 사례가 있었다. 넓은마을 텔넷의 미래는 어떠한가?
  운영자: 단 한 명의 회원이라도 텔넷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끝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동의 없이 폐지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전에 모뎀 접속을 하는 경우에도 매달 수십만 원씩 비용이 들었지만 모뎀 접속자가 한두 명이 남을 때까지 끝까지 유지했다. 텔넷도 마찬가지다.
  기자: 새로운 넓은마을이 한소네로 사용하기에 불편하다고 하던데?
  운영자: 한소네 사용자는 han.kbuwel.or.kr로 접속하시면 전자메일이나 자료실을 편하게 활용하실 수 있다.
  기자: 게시판에 욕설 금지 기능이 있어서 글쓰기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운영자: 글쓰기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명예훼손 등의 법적인 문제로 경찰에 들어오는 협조 요청이 갈수록 늘고 있다. 욕설이 아닌데도 금지되는 상황이 있으면 운영자에게 알려 달라. 바로 수정하겠다. 그러나 금지어 기능을 없앨 계획은 없다. 넓은마을뿐만 아니라 금지어는 인터넷 생활에서 피할 수 없다. 오히려 이 기능을 계기로 법적인 문제가 없는 글쓰기가 생활화되기를 희망한다.
  비록 지면 관계로 더 자세한 인터뷰를 싣지 못하였으나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넓은마을 운영진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넓은마을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운영자가 밝힌 계획이 얼마나 잘 실현되는지에 달려 있다. 시스템 운영자는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욕을 먹는 자리다. 한편으로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운영자들이 고무될 수 있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 않는가.
 
(2016. 11. 1. 제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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