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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인의 전자책 접근성 지침 마련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16-08-02 오전 9:53:02

조회수 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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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인의 전자책 접근성 지침 마련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16-08-02 오전 9:53:02 (조회 : 3117)
시각장애인의 전자책 접근성 지침 마련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시각장애인들의 전자책 이용을 돕기 위해 ‘전자책 접근성 지침’을 마련했다.
  전자책(e-book)은 문자나 화상과 같은 정보를 전자 매체에 기록하여 서적처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 PDF 형태의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컴퓨터나 휴대용 전자책단말기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부분만 별도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제작비와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책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고, 종이책에 비해 도서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이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이러한 도서 시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없었다. 음성 안내가 정확하지 않아 책의 시작 부분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고, 전문 서적의 경우에는 표나 그림 자료에 대한 설명이 없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 시각장애인 대부분은 이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장보성 사무관은 “외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전자책 접근성 관련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우리나라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제작에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제작지침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작 지침은 크게는 16가지, 세부적으로는 300가지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구성과 그림, 표의 설명이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그 방법론과 예시가 담겨 있다.
  지침이 마련되었다고는 하나, 이것이 바로 전자책 제작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보성 사무관에 의하면, 전자책 제작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에디터’와 같은 제작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에디터 없이 직접 코딩(컴퓨터에서 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 언어의 명령문을 써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하는 방법이다. 에디터 없이 코딩하여 직접 전자책을 만드는 방법에 지침을 적용하는 것은 당장 가능하지만, 에디터에는 접근성 기준을 넣기 힘들어서, 에디터 변경에 대해 교보문고나 다른 에디터 회사들과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또한, 내용 숙지에 대한 교육적인 부담도 있으므로 전자출판협회나 전자출판관련 단체들의 교육 과정에 이번 지침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울러, 일반 전자책을 만드는 것에 비해 추가 부분이 많아지므로 출판사에서는 당연히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제작 지침이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출판사가 이러한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자발적으로 접근성을 높인 전자책을 제작해 줄 것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장 사무관은 출판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법으로 무턱대고 밀어붙이면 반감만 살 수 있으므로 일단은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먼저 움직이도록 하고, 제작한 전자책을 전자출판협회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접근성을 지키지 않으면 등록이 불가한 방식을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지침이 사문화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시각장애인의 독서 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시각장애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2016. 8. 1. 제9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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