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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논란 끝에 수정된 점자규정개정안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6-03-15 오전 10:43:05

조회수 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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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논란 끝에 수정된 점자규정개정안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6-03-15 오전 10:43:05 (조회 : 3297)
논란 끝에 수정된 점자규정개정안
 
  점자규범정비위원회(위원장 김영일)는 점자규정개정안 중 많은 논란이 있었던 받침 쌍시옷 약자와 성, 정, 청 등에 사용하는 약자 폐지 조항을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월 2일 밝혔다. 즉, 받침 쌍시옷을 3-4점, 성, 정, 청 등에서는 1-2-4-5-6점을 약자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점자규정개정안 일부 조항에 대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우려와 반대 의견을 표명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넓은마을(시각장애인계 통신망)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기 두 가지 개정 내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점자규범정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한글 및 외국어 점자 분과위원회에서 이러한 의견을 수용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김영일 점자규범정비위원회 위원장은 “점자 사용자들의 반대 의견을 존중해서 개정안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위원회 내부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들이 나뉘었으나, 위원장으로서 사용자들 의견을 수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피력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개정안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짧은 기간 내에 충분한 설명과 설득을 못한 상황에서 너무 반대 여론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찬성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을 충분히 자유롭게 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점자 사용자들은 “회원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는 공정한 여론수렴이 있어야 하고 투명한 운영이 따라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 “사필귀정”이라며 전반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를 보였다. 또한 “이왕이면 ㄷ, ㅋ, ㅌ에도 영 약자를 붙여서 덩, 컹, 텅으로 사용하게 해주어야 한다”, “많이 사용되는 어미 ‘습니다’와 마침표까지 나타낼 수 있는 약자 등을 연구해주길 바란다”는 요구사항도 있다.
  김영일 위원장은 “논란이 되었던 두 가지 규정 외에는 공청회에서 발표한 대부분의 규정은 그대로 개정되며, 개정안은 국립국어원과 조율하여 올해 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글 점자규정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소괄호는 기존의 대괄호로, 중괄호는 새롭게(2-3-6점, 2점으로 열고, 5점, 3-5-6점으로 닫음), 대괄호는 기존의 중괄호로 정비한다.
  ▶ 개정된 ‘한글 맞춤법’ 문장 부호 규정에 따라 화살괄호를 추가하고, 기존에 따옴표와 같이 표기하였던 낫표를 성격이 유사한 화살괄호와 같게 표기한다. (여는 낫표와 여는 홑화살괄호는 5점, 2-3-6점으로, 닫는 낫표와 닫는 홑화살괄호는 3-5-6점, 2점)
  ▶ 특정한 날을 가리키거나 숫자를 나열할 때 사용하는 가운뎃점 이외에 마침표도 사용함에 따라, 이에 대한 규정을 추가하고, 뒤의 숫자 앞에는 수표를 다시 적지 않는다.
  ▶ 한글 자음자가 순서를 나타내는 번호로 쓰일 때 묵자처럼 마침표를 표기하기로 하고, 줄표와 줄임표의 띄어쓰기는 묵자를 따르기로 하는 등 묵자와의 일치성을 확대한다.
  ▶ 온점(.)을 마침표, 반점(,)을 쉼표, 독립 약자를 단어 약자, 부분 약자를 묶음 약자로 용어를 수정한다.
  ▶ 외국어 점자는 ‘해당 국가의 점자 규정에 따른다’를 명문화하고 부록에서 삭제하기로 한다.
 
(2016. 3. 15. 제9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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