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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공무원이 되려면 공직진출대비반으로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12-31 오후 1:31:56

조회수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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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공무원이 되려면 공직진출대비반으로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12-31 오후 1:31:56 (조회 : 3244)
공무원이 되려면 공직진출대비반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시각장애인의 공무원 진출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곳이 있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공직진출대비반’이 그것.
  공직진출대비반(이하 대비반)은 올해도 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7급과 9급 일반 행정직에 각각 2명씩 합격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이곳을 통해 총 38명이 공무원이 되었으며, 현재 40여 명이 지원을 받아 학습중이다.
  대비반은 2007년부터 공무원시험대비 학원인 ‘케이지패스원’과 협약을 맺고 모든 강의와 교재를 무료로 지원해오고 있다. 학원에서 직접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편의상 대부분은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습한다. 작년부터는 전맹 학습자를 위해 대비반에서 교재를 텍스트파일로 변환하여 제공하고 있어 학습자들의 어려움이 다소 줄어들었다.
  본 지는 올해 시험(9급)에 합격한 김상훈(43세, 1급) 씨로부터 시험 준비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상훈 씨는 “처음 대비반에 들어갈 때 담당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보통 2~3년 정도 준비하면 합격한다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2013년 5월에 시작했으니 비슷하게 맞추게 되었습니다”라며 하루 12시간씩 공부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교재가 묵자로 제공되다 보니 전자파일로 전환한 자료를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다행히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과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에 의뢰해서 교재를 준비하여 수강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제공되는 강의가 비장애인 위주의 강의다 보니 판서 내용이나 파워포인트 자료 내용을 알 수 없어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두 번째로 힘든 점이었다고 한다.
  김 씨는 38살 때 시신경 위축증으로 실명하게 되어 10년 동안 다니던 IT 관련 대기업에서 퇴사했다. 복지관에서 기초재활훈련을 받으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시험에 합격한 것이 기쁘긴 하지만, 내년에 발령받아 근무할 생각을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직장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준비하려고 해요. 컴퓨터도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앞으로 공무원이 될 꿈을 갖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면 우선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공부법을 찾아야 하구요. 저처럼 복지관에서 교재의 전자파일을 먼저 구한 다음 거기에 맞춰 수강 신청하는 것과 같은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어야 해요.”
 
(2016. 1. 1. 제9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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