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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인의 SOS 신호?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9-15 오전 10:39:57

조회수 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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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인의 SOS 신호?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9-15 오전 10:39:57 (조회 : 6552)
시각장애인의 SOS 신호?
 
  최근 SNS,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흰지팡이를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은 시각장애인의 SOS신호’라는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신호가 전혀 아니다.
  해당 신호는 일본 후쿠오카현 시각장애인협회가 1970년대 처음 제창했으나 정착되지 않았고, 2012년에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큐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시행되기 시작했다. 이를 ‘흰지팡이 머리 위 50cm 시그널’이라 하여 일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다시 한 번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말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보다 알기 쉬운 시그널이 될 수 있고, 시각장애인에게 사회적인 관심이 생길 수 있는 알기 쉬운 캠페인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우선, 합의된 약속이 아니라는 것. 큐슈 지역에 한정된 규칙으로 큐슈 지역 외 시각장애인은 대부분 해당 규칙을 모르고 있고,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이 잘 안 된 바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맹과 저시력인 등 흰지팡이는 많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여러 관계자와 합의하는 과정이 없이 유포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이다.
  다음으로, 해당 행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있다.
  머리 위 상황을 잘 모르는데 지팡이를 드는 것은 위험하며, 그런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 그런 신호를 만들어야 할 만큼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는가 등의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마지막으로, 흰지팡이를 위로 들지 않는다고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 중 부정적인 의견이 좀 더 많고 격론이 오가다 보니 결과적으로 이 운동이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에는 아직도 흰지팡이와 시각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SOS신호 이전에, 흰지팡이를 든 사람을 발견하면 혹시 난처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바라보는 습관을 가지는 배려가 먼저 필요할 것 같다.
 
(2015. 9. 15 제9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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