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스마트워치 ‘닷’, 7~8월 시제품 출시
본지가 작년 12월 기사에서 소개했던 점자 스마트워치 ‘닷(dot)’이 현재 개발 진행 중에 있으며, 시제품은 7~8월, 정식 제품은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점자 스마트워치 ‘닷’은 텍스트를 점자로 변환시켜 읽을 수 있게 작동하는, 손목에 착용 가능한 스마트 시계이다. 일반 스마트워치와 차이가 있다면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하는 방식이 텍스트나 그래픽이 아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닷’에는 디스플레이 화면 대신 초소형 점자판이 장착돼 있다.
아직 완제품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몸체 크기는 가로 세로 약 4cm, 두께 1.5cm 이내이며 무게는 일반 손목시계와 같다. 측면에는 버튼 3개가 위치하여 프로그램 간 이동과 실행 기능을 수행한다. 몸체의 소재는 알루미늄, 티타늄, 스테인레스가 고려 중인데 알루미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곗줄은 우레탄과 메탈 두 가지로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가 선택될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닷’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하여 스마트폰에 설치된 ‘do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의 여러 가지 정보를 스마트 워치로 가져와 점자 형태로 디스플레이 시켜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점자정보단말기처럼 점자를 한 줄 읽고 버튼을 눌러 다음 줄을 읽는 방식이 아니라 ‘능동형 점자 기술’을 활용해 마치 에스컬레이터가 지나가듯 점자들이 자동적으로 지나가면서 손으로 느끼고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4칸의 점자 셀 주변의 손가락 인지 센서가 사용자의 손가락 터치 여부를 판단하여 사용자가 손가락을 시계 위에 올려놓았을 경우 점자 디스플레이를 작동하게 되며, 아닐 경우 중단한다.
기본적인 시계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오는 모든 알림(전화, 메시지 등)을 표시해 준다. 녹음 기능도 가능하여 스마트폰이나 녹음기 없이도 간단하게 녹음할 수 있다. 차후 햅틱 기술(컴퓨터의 기능 가운데 촉각과 힘, 운동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기술)과 연동하여 효과적인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 워치의 최종 목표이다.
올해 출시되는 제품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고, 음성 지원 기능이 없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추후에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약 9시간(연속 사용시 3~4시간)으로 ‘애플워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닷’은 올해 7~8월에 시험 출시하여, 사용성 테스트 및 기능 업데이트를 거쳐 12월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30만 원 이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워치 ‘닷’의 회사 (주) dot에서는 스마트워치 이외에도 은행 ATM에 설치되어 시각장애인의 금융정보 접근성을 높일 공공 점자 모듈 뿐만 아니라, 점자셀 다중배열을 통해 텍스트는 물론, 각종 도형, 수식을 표현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점자 디바이스를 내년 출시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 dot 전화 070-4726-4842로 문의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