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등록증 우편배송 확대
가정이나 직장으로 배달해주는 장애인등록증 우편배송 서비스가 개선된다.
보건복지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장애인 등록증 우편배송 정부서비스가 확대되었다.
그동안 장애인 등록증을 신청하거나 받으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등록증이 제작되면 우체국을 통해 곧바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발급기간도 15일에서 4일로 단축되었으며, 배송비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므로 비용부담 없이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총 101개 시·군·구 중 52개 시·군·구만이 개별적으로 우정사업본부와 계약등기협약을 맺고 우편배송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현행 장애인등록증 발급절차는 여러 배송단계를 거쳐 소요기간이 길고, 주민센터를 여러 번 방문하거나 등기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추가로 우편배송 지원을 희망하는 49개 시·군·구를 대표해 보건복지부가 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시·군·구에 등록된 장애인이 원하는 곳에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장애인등록증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복지대상자 발굴 및 지원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우편물 배달 과정 중에 알게 되거나 확인한 취약계층의 생활정보를 복지대상자 발굴과 복지서비스 제공에 활용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국 3천6백여 개국에 달하는 우체국과 1만6천 명의 우편집배원을 활용하게 되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4년 12월 24일부터 장애인통합복지카드 발급신청을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받고 있다. 장애인통합복지카드는 기존의 장애인복지카드에 장애인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 하이패스 카드 및 교통카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장애인이 여러 종류의 카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여러 장의 카드를 한 장으로 발급·배송하여 행정적, 재정적 개선을 하기 위함이다.
현재 사용 중인 장애인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는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이 끝나면 장애인통합복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2015. 3. 1 제924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