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활용 안마원 매출 증대 효과 나타나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할인쿠폰 공동구매 웹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법무자격안마업소의 할인쿠폰에 대해 대한안마사협회(이하 안협)가 적극 대처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사이 소셜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불법무자격안마업소들은 이곳에 할인 쿠폰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안마 시장을 잠식해 갔다. 이로 인해 안협 소속 안마원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고객을 빼앗기는 등 경제적 피해를 입게 돼 위기감이 팽배했다.
이에 안협은 작년 3월 보건복지부에 불법무자격안마업소가 소셜커머스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하고, 안협 소속의 안마원만 할인 쿠폰을 판매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소셜커머스에 전달하였고, 소셜커머스가 이를 수락함에 따라 대부분의 소셜커머스에서 무자격안마업소의 할인 영업이 중단됐다.
시정의 효과는 작년 7월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소셜커머스에 할인 쿠폰을 등록한 안마원은 고객이 평균 30~40%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어떤 안마원은 소셜커머스를 통한 고객의 비율이 80%에 이르는 곳도 있다.
안마원이 소셜커머스를 영업에 활용하려면 기존의 이용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해야 한다. 그리고 할인된 가격에서 10% 내외의 광고 수수료를 소셜커머스측에 지불하므로 당연히 고객 1인당 영업이익은 줄어든다. 하지만, 높은 홍보 효과로 인해 고객이 늘어나게 되면 총 매출이 증가하게 되므로 실질적인 수익은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안협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불법무자격안마업소 쿠폰 등록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해 가는 것과 더불어,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의 불법무자격안마업소에 대한 광고도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안마원의 고객 관리를 위해 고객 응대를 돕고 보좌해 줄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장애인 근로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협의 불법무자격안마업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정책적 지원으로 안마원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에 더하여 다양한 홍보 방법을 도입하여 고객 확보와 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천안안마센터의 유승만 원장의 경우는 소셜커머스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홈페이지, 네이버 키워드 검색 이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여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한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늘긴 했지만, 그것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광고 채널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찾아오는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안마원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들이 많은 현 상황에서, 예전 방식으로만 홍보를 해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등 트렌드에 맞춰나가는 것도 필요한데,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안마원에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안마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 번 찾아온 고객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고객을 관리할 방안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 조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다른 불법무자격안마업소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2015. 4. 1 제926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