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알림공간

제목 [점자새소식] 미시간주 대법원에 첫 시각장애인 대법관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1-30 오후 1:19:47

조회수 3595

게시물 내용
제목 [점자새소식] 미시간주 대법원에 첫 시각장애인 대법관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1-30 오후 1:19:47 (조회 : 3595)
미시간주 대법원에 첫 시각장애인 대법관
 
  미국 미시간주의 시각장애인 대법관 리처드 번스타인(남, 41세)이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번스타인은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대법관에 선출됐다. 미국의 연방법관은 임명제이지만, 주법관은 각 주마다 달라 선거제로 뽑는 주도 많다. 미시간주는 선거제에 의해 대법관을 선출한다.
  미시간주에서 시각장애인 주 대법관이 된 것은 처음이다. 미국 전체에서도 선천성 전맹이 대법관이 된 것이 최초라고 한다. 미주리주에 리처드 타이텔만 대법관이 있기는 하지만 그는 13세 때 법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됐다.
  대법관이 되기 전, 번스타인은 15년 동안 아버지의 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을 위해 싸운 활약도 대단해서, 디트로이트 공항이 ‘미국신체장애자법’을 따르도록 한 소송과, 디트로이트 시의 버스에 휠체어 승강기를 장착하도록 하는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무료 소송을 해주고,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공공서비스 분야의 소송을 다루며 지역사회에 덕망을 쌓아왔다.
  대법원에서도 그는 장애인들과 사회약자 그리고 정의를 위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는 삶이 항상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사들은 공정해야 합니다. 특수이익단체, 정치이념, 파벌정치에 좌지우지되지 않을 것입니다.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이슈들과 싸워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세상을 대하는 자세 또한 긍정적이고 도전적이다. 그는 극한 운동을 즐긴다. 마라톤을 18번이나 완주했다. 철인3종경기에도 참가해 수영, 사이클, 마라톤으로 약 225km의 거리를 12시간 안에 통과한 괴인이다. 달리면서 들이키는 신선한 공기가 좋고, 결승선에 도달할 때의 쾌감 때문에 즐기기도 하지만, 험한 세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투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몸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고통에 절대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굳어 버리게 되고, 다른 일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투지가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그것을 원해야 하고 그것을 추진할 힘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까.”
  번스타인은 당장 이달 중순부터 굵직한 사안을 다루는 재판에 참여해야 한다. 그는 보좌관이 읽어주는 모든 기록의 핵심적인 내용을 암기하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컴퓨터나 점자정보단말기 등의 장비는 어느 정도까지만 효과가 있다며 자신은 암기하는 방법으로 사건을 머릿속에서 형상화한다고 한다.
  로버트 영 주니어 미시간주 대법원장은 "모든 신임 대법관은 그가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번스타인이 이끌 변화는 다른 이와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 1. 15  제921호)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645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전화: (02)440-5200 FAX: (02)440-5219

Copyright 2012 All rights reserved to hsb.or.kr

한시복 이용안내

09:00~18:00(토·일 공휴일 제외)

02-440-5200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