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책, 모바일로도 즐기세요!
지난 11월 4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은 제88주년 한글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모바일 소리책’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모바일 소리책’ 앱은 기존의 인터넷 웹브라우저로 접속하여 이용하는 방식이 아닌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모바일 도서관’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모두에서 실행할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은 그동안 카세트 테이프와 CD로 제작된 녹음도서 대출 서비스를 해왔다. 또 음성전자도서관 ‘소리책(www.sori.or.kr)’과 웹 기반의 ‘모바일 소리책’도 운영해왔다.
그러나 기존의 ‘모바일 소리책’이 iOS와 안드로이드의 버전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그에 알맞은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로그인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취약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점을 개선하고자 태광그룹 티시스의 기술 개발 지원을 받아 새로이 ‘모바일 소리책’ 앱을 개발하여 배포하게 된 것이다.
‘모바일 소리책’ 앱은 모니터 요원을 모집하여 4개월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였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 책갈피 삭제 등 기능 보완에 힘썼다. 또한 키보드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음성검색’ 기능과 안드로이드에서도 취향에 따라 최대 2배속까지 조절할 수 있는 ‘빨리 듣기’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의 ‘모바일 소리책’과는 달리 녹음 도서를 들으면서도 다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 소리책’ 앱의 화면 구성을 살펴보면, 화면 상단에는 ‘통합검색창’이 있고, 하단에는 ‘나의 메뉴’, ‘나의 서재’, ‘홈’, ‘상세 검색’, ‘설정’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 ‘홈’에는 ▶음성 도서를 들을 수 있는 ‘소리책’, ▶화면 해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소리영화’, ▶각종 월간지를 감상할 수 있는 ‘소리잡지’, ▶본지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점자새소식’,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을 들을 수 있는 ‘일간지’, ▶음성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의 메뉴’에서는 컴퓨터의 즐겨찾기 기능처럼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지정하여 빠르게 접속할 수 있으며, ‘나의 서재’는 ▶북마크, ▶나의 마일리지, ▶신청도서 다운받기 기능 등을 담고 있다. 또 ‘상세 검색’에서는 도서나 저자명 등을 이용해 검색할 수 있으며, ‘설정’ 메뉴에서는 ▶유료 네트워크 차단, ▶화면 꺼짐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소리책’ 앱은 추후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수록하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커뮤니티도 만들어 정보와 문화, 여가와 오락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 신동렬 관장은 “소리책 앱 개발을 계기로 시각장애인도 디지털 시대의 일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소리책 앱이 사회 통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모바일 소리책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모바일 소리책’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앱 설치 후 소리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 후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의 이용 방법이나 기타 사항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소리책 담당자(02-440-5235)로 문의하면 된다.
(2014.11.15 제917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