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각중복장애인을 위한 전문 센터 개관해
국내 최초로 시각중복장애인의 교육재활을 위한 전문 센터인 ‘설리번학습지원센터(센터장 박은애)’가 11월 11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작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장소의 협소함 등을 이유로 금년에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40-3번지의 단독 3층 건물로 이전하면서 개관식을 열게 됐다.
센터의 1층은 한국학생점자도서관이, 2층은 촉각자료 제작실, 음악교육실, 교육재활교실 등 5개의 교육실이, 3층은 센터 사무실이 마련돼 시각중복장애아동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센터 측에 따르면 기존 기관이나 맹학교에서는 시각중복장애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 거의 없어 수준에 맞는 교육과 재활훈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왔다. 맹학교의 경우 ‘개별화 지원반’이 있지만, 학부모가 동의한 경우에만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시각중복장애아동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박은애 센터장은 “시각중복장애아동은 학습과 다른 조치들이 병행되어야만 천천히 변화를 보인다”며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단순히 개별적인 재활 치료보다는 사회성이나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센터는 ‘조기교육지원사업’, ‘성장발달지원사업’, ‘교육재활지원사업’, ‘사회적응지원사업’, ‘동물매개치료(사회적응지원사업)’, ‘희망나눔교실(교육재활지원사업)’, ‘부모역량강화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은애 센터장은 “(설리번학습지원센터가) 헬렌켈러의 스승인 설리번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듬어서 키우자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잘 운영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이용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기 바란다.
연락처 전화 02-880-0600~0620
(2014.11.15 제917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