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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종이책, 소리를 품다!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4-08-14 오후 4:52:47

조회수 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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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종이책, 소리를 품다!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4-08-14 오후 4:52:47 (조회 : 3536)

종이책, 소리를 품다!

  시각장애를 가진 김 모 씨는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조를 때마다 그럴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책에 스마트폰을 한번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동화책의 내용을 들려줄 수 있어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덜고 책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할 시간도 늘어났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점자도서관이나 복지관 등에서 점자책이나 소리책으로 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각장애인도 책을 직접 구입해서 오디오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난 8월 5일, ㈜미디어창비는 기자간담회에서 ‘더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더책’ 서비스는 묵자책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책에 부착된 NFC(교통카드, 하이패스, 핸드폰 결제 등에 널리 쓰이는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가 자동으로 인식돼 책의 내용을 오디오북으로 듣거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본 서비스는 기존의 오디오북처럼 저장매체나 별도의 재생장치가 필요하지 않고 번거로운 인증 절차 없이도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북 서비스뿐만 아니라 TTS를 이용한 오디오북, 동영상, 모바일 러닝, 전자책, 독서 관리 시스템까지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책’ 서비스는 창비, 길벗어린이, 김영사, 문학과지성사, 사계절, 청어람비디어 등 국내 유수의 출판사 26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디어창비 측에 의하면 참여의사를 밝힌 출판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영아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 364권의 책이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수록됐으며, 성인 단행본으로는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과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김려령의 ‘완득이’를 ‘오디오북 무료 제공 특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0권의 책이 서비스될 예정이며, 앞으로는 일반 문학, 경제경영도서, 자기개발서 등도 ‘더책’ 서비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더책’ 서비스는 6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과 반응을 살펴본 뒤에 내년 초부터 본격 상용화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더책’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더책’ 앱을 무료로 다운받은 뒤 휴대폰에서 환경설정으로 들어가 NFC 기능과 P2P 기능 사용으로 변경해 두면 추후 이용 시 따로 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더책’ 앱은 편리한 UI와 속도 조절 기능, 책갈피, 이어 듣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 11월부터는 오디오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추후 모바일 러닝, 독서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창비 이예나 대리는 “더책은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말하며 “향후 TTS 기술을 이용한 더책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전자책을 바로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시각장애인도 양질의 다양한 책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2014.08.15 제9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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