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태 관장, 히말라야 임자체 등정 성공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송경태(남, 54세) 관장이 임자체 등정에 성공했다. ‘아일랜드피크’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임자체’는 네팔 동부 쿰부 지방에 있는 산으로 히말라야산맥의 일부이며, 높이는 6189m이다.
송 관장은 양병옥 원정대장, 최병선 부단장 등 정안인 회원 4명과 함께 지난 3월 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3일 새벽 3시 정상 공격에 돌입한지 10시 15분만인 13시 15분에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임자체 등정은 송 관장의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계획 중의 하나로, 지난 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최고봉 우후루피크(해발 5895m) 등정 성공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송 관장은 고소 적응의 어려움과 크레바스에 빠져 고생했던 경험을 회상하면서, “가족들과 지인들의 사랑, 팀원들의 격려”가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이번 성공을 통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하늘은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관장은 오는 9월에는 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구아(6,959m)를, 내년 3월에는 에베레스트(8,848m)를 오르는 등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계획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임자체 등정에 성공한 시각장애인 원정대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회(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주최한 ‘98 히말라야 아일랜드피크 원정대’다. 당시 원정대원에는 시각장애인 김동암․오현묵․한상훈 씨가 있었고, 원정대는 1998년 3월 20일에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2014.04.15 제90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