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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성음회, 창립 16주년 맞아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4-05-15 오후 5:05:25

조회수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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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성음회, 창립 16주년 맞아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4-05-15 오후 5:05:25 (조회 : 4031)

성음회, 창립 16주년 맞아

  시각장애계의 주요한 사건사고를 전하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면서 시각장애인의 벗이자 언론매체로서 자리매김한 ‘성음회’가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지난 4월 22일 서울맹학교 용산 분교 이료 전공관에서는 <16주년 창립기념식>과 <성음회 15년사 발간기념식>이 열렸다.
  기념행사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1부 기념식, 2부 청취자 참여 사서함 콘테스트 순으로 진행됐다.
  성음회 이광형 회장은 “성음회가 많은 어려움을 딛고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역대 회장님들의 역할이 컸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실수하는 부분이 있으면 (회원님들께서) 따끔한 조언과 격려를 기탄없이 보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시각장애계 언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음회는 1998년 2월 24일에 만들어진 시각장애인 음성 사서함 단체다. 조성제, 이광형, 양남규, 정상근, 임희남, 정수균, 박재흥, 양재산 등 8개 동문회 사서함 담당자들의 연합에서 시작된 작은 모임은 현재는 58개의 기관단체와 130개의 채널로 구성된, 시각장애계의 주요한 언론매체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광형 회장은 “그 전에는 한국통신에서 151번과 152번 전화사서함을 빌려서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한국통신에서 요구하는 조건도 많아지고 개선을 요구해도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대항할 게 아니라 단체를 만들어서 대항해 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성음회는 1999년 3월, 종달새 도서관 내의 5번 사서함으로 이전하여 시각장애계 여러 소식을 전하는 한편, 각계각층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자선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후 2007년 종달새도서관이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접근성 문제가 대두되자 2008년에 소리샘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96년부터 목포은광학교 사서함을 맡아 18년 가까이 운영해온 양남규 씨는 “제가 전하는 방송을 듣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무척 기쁘고 즐겁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문회에서 운영하는 방송이기 때문에 동문회와 관련된 일의 경우에는 동문회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럴 때면 꼭 왜 편파방송 하냐는 항의가 들어온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동문이 아닌 분들도 저희 방송을 듣다보니 공영방송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다 제가 사랑을 받는 증거”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제 성음회는 청취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이광형 회장은 “정보가 발달되고 모든 부분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상황에서 사서함을 인터넷과 전화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또 그는 이제껏 해온 것처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05.01 제9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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