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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한시련 이병돈 신임회장 인터뷰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4-05-15 오후 5:07:00

조회수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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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한시련 이병돈 신임회장 인터뷰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4-05-15 오후 5:07:00 (조회 : 3612)

한시련 이병돈 신임회장 인터뷰

  지난 4월 18일 본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중앙회 사무실에서 제13기 한시련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병돈 신임회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지는 선거에서 그가 회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자: 한시련 회장으로 당선되신 후 굉장히 바쁘게 지내신다고 들었습니다. 인수인계나 임원진 구성은 어떻게 마무리 되셨나요?
  회장: 인수인계는 끝났고, 임원진 구성은 한 80% 정도 진행됐습니다. 중앙회장 선거 직전에 열렸던 대의원 총회에서 이사가 3명 더 늘어나는 것으로 정관이 개정되면서 복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승인을 받은 후에 발표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편집부: 4월 25일 복지부 승인 완료됨)
  기자: 이번 선거는 세 후보 간 박빙의 양상을 보였었는데요, 회장님께서도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는 선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회장: 사실 저 외의 다른 후보님들 모두 조직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들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당시 한시련 회장이셨던 분과 한빛맹학교 교장, 그리고 한빛재단 이사장을 맡고 계신 분과 했던 선거라 가장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분들 모두 떨어질 만한 분들이라 생각하지 않으니까 대부분 제가 3등을 하리라 얘기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능력이 있을 때, 제가 가진 역량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줄 수 있도록 일하고 싶다는 각오로 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기자: 회장님이 내놓으신 공약에는 중점 공약 12개에 세부 공약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내용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모든 공약을 지키기란 쉽지 않을 텐데, 그 중 중점적으로 반드시 이루겠다는 공약은 무엇인가요?
  회장: 우선 첫 번째 공약대로 직선제에 의해 선출된 지부장과 지회장에 대한 징계 처분은 더욱 신중하게 처리하고, 회원의 징계도 더욱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결정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회 실정에 맞는 시각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부・지회의 수익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애인복지단체의 생산품 수의계약 제도를 복원시키겠습니다. 김정록 의원이 발의하고 현재 계류 중인 법을 반드시 개정되도록 해서 수의계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부나 지회 실정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그 밖의 다른 공약들도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시련의 모든 팀에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자: 선거 때마다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서도 당선 소감으로 “직선제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신지 듣고 싶습니다.
  회장: 저도 선거가 있을 때마다 늘 느끼고 있습니다. 간선제에는 여러 가지 모순과 폐단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선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회・지부가 180여 개 정도 되는데 아직 간선제인 곳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회・지부에서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중앙회장 선거도 직선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자: 직선제로 바뀌지 않는 가장 큰 걸림돌이 대의원들의 반대라는 주장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회장: 대의원분들의 반대도 있겠지만, 사실 행정적으로 직선제를 치를 수 있는 뒷받침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회・지부에서도 모두 직선제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부터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선제를 완벽하게 치를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서 선거와 관련된 행정적 조치와 인력과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자: 직선제 외에도 시각장애계에는 풀어가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요, 새 집행부에서 우선적으로 풀어가야 할 현안들은 어떠한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요?
  회장: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 가깝게는 한시련 내에서 큰 문제로 불거진 인천지부 사태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단독법인을 가지고 있는 쪽과 한시련 지부장과의 선거가 이루어지면서 갈등 문제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 장애등급 폐지에 반대하지만, 하게 되더라도 시각장애인들이 받아야 할 혜택들을 지키고 손해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점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다른 장애계 단체와 공조하고, 정부기관과 정치인들에게 시각장애인의 특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우리의 의견을 최대한 알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규로 신청하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은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아닌)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기존에 이용하던 사람들과 혜택이 같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기자: 한편, 안마업권에 대한 외부의 위협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각장애계가 화합하고 유기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회장: 사실 늘 싸우는 게 아니라 이번만큼은 시각장애계 큰 선거들이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다보니 선거운동 때문에 조금 분열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분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후 시각장애계의 대표적 단체인 안협과 한시련이 힘을 합쳐 상설기구를 조직할 생각입니다. 이 기구를 통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 의견을 조율하고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이미 양쪽 회장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시각장애계의 수장으로서 본지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있다면?
  회장: 안마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시각장애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화합과 소통이 제일 중요합니다. 안협과 한시련에서 시각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시각장애계 현안들을 해결하고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에 충분히 의견을 전달하는 등 열심히 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2014.05.15 제9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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