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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장애 체험 활동의 전문적 공간 증가와 그 순기능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04-15 오전 11:35:15

조회수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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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장애 체험 활동의 전문적 공간 증가와 그 순기능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04-15 오전 11:35:15 (조회 : 1416)
장애 체험 활동의 전문적 공간 증가와 그 순기능
 
  해마다 장애인의 날을 전후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학교, 공공기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이나 캠페인, 장애 체험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한다. 그 중에서 장애 체험은 호응이 상당히 좋다.
  장애 체험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장애를 직접 체험해보고, 장애 관련 문화를 경험해봄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수 있고, 지역사회를 장애인 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요즘, 장애 체험 활동을 전문적으로 상시 제공하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비장애인들이 이러한 공간에서 장애 체험 활동을 한다면, 장애인 주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애 체험 공간이 있다면, 우리 이웃들에게 소개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문을 연 곳은 ‘어둠 속의 대화’로 서울 신촌에 2010년 상설전시장을 개관하였고 2014년부터는 북촌으로 이전하여 운영 중이다. 독일에서 시작되어 30년 간 전 세계 32개국 160개 지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완전한 암흑 속 공간에서 100분간 전문 로드마스터 인솔 하의 흥미로운 경험을 통해 인간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낸다.
  서울뿐 아니라, 청주와 광주 등 지방에서도 이런 체험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어둠 속의 동행”은 암흑 속에서 6개 구역을 체험하며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수많은 장면들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터를 통해 그동안 장애인을 바라보던 닫힌 마음을 깨뜨리는 계기를 제공한다.
  6개 구역은 음향신호기와 점자블록 이용하여 횡단보도 건너기, 스크린리더 이용하여 컴퓨터 체험하기, 음성안내방송 들으며 지하철 체험하기, 점자메뉴판으로 주문하여 차 마시기, 촉각으로 미술 작품 감상하기, 화면해설영화 감상하기로 구성된다.
  어둠 속의 동행 임용근 사무총장은 “장애인들도 일정 편의만 제공하면 비시각장애인들과 같이 당당하게 일을 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장애인 고용이 폭넓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전제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1급 시각장애인 12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청주에 거주하는 직원이 대다수이지만, 서울에서 일자리를 찾아 내려온 경우도 있다.
  임 사무총장은 “여기서 자리를 잡으면 부산에서도 시작해 4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광역시의 ‘어둠 속의 빛’은 어둠 속의 빛 사회적협동조합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건립을 위해 노력 중인 장애 체험 공간이다.
  어둠 속에서 시각 이외의 감각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장애 체험 안내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어둠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는 무상 임차한 광주시 서구문화센터 구내식당에 암막커튼을 설치해 2주 1회 장애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어둠 속의 빛 사회적협동조합 최윤규 사무국장은 “체험관이 건립되면 광주, 전남 지역의 장애 인식개선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가니 사태 등으로 퇴색된 이미지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개한 두 곳의 장애 체험 공간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장애 체험 문화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줌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 우리 사회에 이러한 문화가 널리 퍼진다면 언젠가는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은다.
 
(2019. 4. 15. 제1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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