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시각장애 접근성 고려해 출시 예정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운영 업체인 ‘카카오’는 PC에서도 연동해서 사용 가능한 ‘카카오톡 PC 버전’ 출시를 앞두고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의 접근성도 고려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장애인용 보조공학기기 개발 업체인 네오엑세스(대표 노영관)는 카카오와 ‘카카오톡 PC 버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업무 제휴를 맺고, ‘카카오톡 접근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접근성 채널’은 시각장애인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접근성 관련 문제점들을 취합하고, 테스트를 통한 검증과정을 거쳐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들을 개발사인 카카오 측에 전달 및 제시하여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PC 버전을 비롯하여 안드로이드, IOS 버전 등 실제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접근성 이슈에 대해 자유로운 형식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할 때는 현재 사용 중인 카카오톡 버전(예: PC 버전, 안드로이드 버전, 또는 IOS 버전 등)을 머리말에 명시해야 문제점 확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접근성 채널은 시각장애인 통신망인 ‘넓은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넓은마을 초기메뉴에서 ‘4. 컴퓨터’ → ‘5. 개발자와 함께’ → ‘5. (주)네오엑세스’ 코너로 가면 ‘카카오톡 접근성 채널 게시판’에 들어갈 수 있다.
네오엑세스 측은 “카카오톡 정식 PC 버전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기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착한 ‘PC 메신저’로 출시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13.04.01 제87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