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대학 설립 추진 협의체 구성돼
지난 12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맹학교 이료전공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시각장애인 대학 설립을 위한 협의체 결성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안마사협회(이하 안협) 김용화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김용기 사무총장, 한시련 윤상원 서울지부장, 권인희 박사, 정화원 전 의원, 최동익 전 의원, 대한침사협회 노광호 회장, 대한역리학회 정지영 학술이사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각장애인 58명이 참석했다.
안협 김용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안마사가 실력과 기술이 있어도 의사나 한의사처럼 의료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던 것은 학력 문제가 가장 크다”며 “정부 부처에 건강보험 적용 등 제도 개선 요구를 할 때도 안마사의 학력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말하며, 대학 설립 논의를 반겼다.
최동익 전 의원은 “비슷한 논의가 몇 차례 있었지만, 늘 구체적인 방법이 갈리거나 이익 관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번 대학 설립 논의도 막힘도 있고 방법론에서 이견이 있겠지만, 비가 내려 바다로 흘러가듯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으로 시각장애인계도 변해갈 수 있도록 한 손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자로는 서울맹학교 양회성 교사, 정화원 전 의원, 권인희 박사, 서울맹학교 이승권 교사가 나섰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대학을 설립해야 하는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이료대학 설립의 취지 및 방향’, ‘3호 침의 입법 배경 및 과제’, ‘안마사 제도 발전 방안’, ‘한의대학 제안 배경’ 등 안마계의 현안에 관해 발표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대학 설립 추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추진했던 이료대학은 설립 직전에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정부 기관의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시각장애인계 내부의 강력한 반대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0년 이상 중단된 대학 설립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은, 사회가 요구하는 흐름이기 때문이라는 게 토론자와 참가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행사 주최와 발제를 맡은 이승권 교사는 “대학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위상 강화, 침술 합법화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도권 안에서 안마사가 법적인 혜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시각장애인의 안마, 침술을 대학 과정에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유보직종으로 두지 않지만, 그들이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시각장애인 물리치료사 대학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비시각장애인과 같은 면허시험을 치러 전문성과 기술력을 공인받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별도 교육, 동일 면허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교사는 “위에 언급한 나라들처럼 우리나라 안마사가 전문성을 제고하고 제도권에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을 설립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고 찾아주셨다”며 “대학 설립이 시각장애인계의 간절한 염원이라는 방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임을 계기로 시각장애인 대학 추진 협의체가 결성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구성원은 밝혀지지 않았다(12월 10일 편집 기준). 대학 설립 추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안마사협회(이하 안협) 김용화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김용기 사무총장, 한시련 윤상원 서울지부장, 권인희 박사, 정화원 전 의원, 최동익 전 의원, 대한침사협회 노광호 회장, 대한역리학회 정지영 학술이사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각장애인 58명이 참석했다.
안협 김용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안마사가 실력과 기술이 있어도 의사나 한의사처럼 의료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던 것은 학력 문제가 가장 크다”며 “정부 부처에 건강보험 적용 등 제도 개선 요구를 할 때도 안마사의 학력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말하며, 대학 설립 논의를 반겼다.
최동익 전 의원은 “비슷한 논의가 몇 차례 있었지만, 늘 구체적인 방법이 갈리거나 이익 관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번 대학 설립 논의도 막힘도 있고 방법론에서 이견이 있겠지만, 비가 내려 바다로 흘러가듯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으로 시각장애인계도 변해갈 수 있도록 한 손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자로는 서울맹학교 양회성 교사, 정화원 전 의원, 권인희 박사, 서울맹학교 이승권 교사가 나섰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대학을 설립해야 하는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이료대학 설립의 취지 및 방향’, ‘3호 침의 입법 배경 및 과제’, ‘안마사 제도 발전 방안’, ‘한의대학 제안 배경’ 등 안마계의 현안에 관해 발표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대학 설립 추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추진했던 이료대학은 설립 직전에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정부 기관의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시각장애인계 내부의 강력한 반대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0년 이상 중단된 대학 설립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은, 사회가 요구하는 흐름이기 때문이라는 게 토론자와 참가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행사 주최와 발제를 맡은 이승권 교사는 “대학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위상 강화, 침술 합법화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도권 안에서 안마사가 법적인 혜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시각장애인의 안마, 침술을 대학 과정에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유보직종으로 두지 않지만, 그들이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시각장애인 물리치료사 대학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비시각장애인과 같은 면허시험을 치러 전문성과 기술력을 공인받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별도 교육, 동일 면허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교사는 “위에 언급한 나라들처럼 우리나라 안마사가 전문성을 제고하고 제도권에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을 설립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고 찾아주셨다”며 “대학 설립이 시각장애인계의 간절한 염원이라는 방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임을 계기로 시각장애인 대학 추진 협의체가 결성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구성원은 밝혀지지 않았다(12월 10일 편집 기준). 대학 설립 추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 12. 15. 제101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