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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장애인 선수 은퇴대비 지원 프로그램 마련돼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8-11-15 오전 9:33:45

조회수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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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장애인 선수 은퇴대비 지원 프로그램 마련돼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8-11-15 오전 9:33:45 (조회 : 1707)
장애인 선수 은퇴대비 지원 프로그램 마련돼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는 출발부터 달라요. 은퇴 시점도 10~15년 차이가 납니다. 장애인 선수는 30대 초반, 비장애인 선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에 은퇴합니다. 장애인 선수는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죠. 실업팀에 소속된 장애인 선수가 거의 없고, 운동을 그만두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인 홍성만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선수로서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선수 생활 때도 이미 벌어져 있던 비장애인 선수와의 지원 격차는 은퇴 후에 더욱 심화된다. 대한체육회는 2013년부터 비장애인 선수의 취업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은퇴선수 잡매칭’이라는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여 개별 컨설팅, 취업지원, 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저변이 넓은 만큼 은퇴 후 진출할 분야도 다양한 편이다.
  하지만 장애인 선수가 은퇴한 이후에는 진출할 분야도 적고,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전혀 없었다.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지난 4월 ‘체육인지원센터(서울 송파구)’를 열고, 장애인 선수의 권익과 취업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장애인 선수 취업지원을 시작한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체육전문가(지도자)와 체육행정가 등 2개의 양성교육 과정으로, 11월 1일부터 시작해 12월 27일까지 체육인지원센터에서 이뤄진다.
  체육전문가 과정은 체육이론, 인성교육, 취업스킬, OA, 영어, 취업 및 진로지도 과목으로 총 51시간이다. 체육이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평일 저녁 반(매주 월, 수)과 주말 반이 운영된다.
  체육행정가 과정은 스포츠 과학, 스포츠 조직의 기능과 역할, 스포츠 마케팅과 홍보, 인성교육, 사무능력, 취업스킬, 영어, 취업 및 진로지도 과목으로 총 48시간이다. 사무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주로 이뤄진다. 평일 저녁 반만 운영한다.
  두 과정에서는 장애인체육 특성을 반영한 특수체육 이해에 관한 내용이 모두 다뤄진다. 시각·청각 장애 수강자를 위해 점자교재와 확대자료 등을 제공한다.
  체육전문가 과정에는 38명, 체육행정가 과정에는 14명이 수강하고 있다. 두 과정에 모두 참여하는 참가자도 3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 수강자는 5명으로, 지체장애 수강자 3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체육전문가 과정 수강자인 손원진(골볼, 남, 24세) 선수는 “체육 이론에 대해 공부를 할 기회가 적었는데, 여러 가지 이론을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체육회에서 시각장애 수강자를 위해 점자정보단말기와 확대 자료를 준비해두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교육과정이 길지 않아 진도가 빠른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짚었다.
  취업지원 교육이 마련된 것은 올해 3~4월에 이뤄진 ‘장애인 선수 교육 수요 조사(이하 수요 조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수요 조사에는 20종목의 선수 211명(남성 157명, 여성 54명)이 참여했다. 희망 진로 방향에서 체육전문가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81명(38.3%)으로 가장 많았고, 체육 관련 행정업무가 22명(10.4%)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체육회는 “앞으로 장애인 선수의 진로와 취업에 관한 실태조사를 통해 선수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체육회는 지난 평창패럴림픽 중계에 첫선을 보였던 장애인스포츠 전문 해설가도 계속 양성한다. 교육 대상자는 종목별 경기 전문가 및 은퇴선수 10명이다. 이들은 교육전문기관인 SPOTV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는다. 이수자에게는 국내외 종목별 종합대회 중계방송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2018. 11. 15. 제10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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