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로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은 지난 7월 12일 제3차 정기이사회를 통해 전문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전문위원회 운영은 홍순봉 회장의 공약으로, 7월 9일 ‘한시련 중앙회장으로서의 임기 100일을 맞은 새로운 각오’에서도 강조한 바 있다. 홍 회장은 “공약 가운데 분야별 전문위원회 설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안정적 복지를 전문위원회를 통해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전문위원회는 권익·규정·복지·고용·접근성 등 5개의 위원회에서 36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권익·규정 위원회는 한시련 내부 현안 이해가 필수적이기에 중앙회 이사진들로 구성했다. 복지·고용·접근성 위원회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하기 위해 지난 5월에 공개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구성원은 모집과 직접 섭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의 역할과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권익위원회는 회원의 진정과 각종 민원에 관한 조사, 중재, 해결 방안 심의를 맡는다. 김영옥 부회장, 강미애 이사, 권오형 이사, 박찬식 이사(경기지부 고양시지회장), 박호준 이사(인천지부 계양구지회장), 이동열 이사(서울지부 금천구지회장), 윤민환 이사 등 7명이 활동한다.
  규정위원회는 한시련 정관 및 각종 규정 검토, 보완, 제·개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시련 직선제 도모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김재룡 부회장(대구지부장), 윤상원 부회장(서울지부장), 김영만 이사(전남지부장), 임조성 이사(강원지부장), 임재남 이사(경기지부 남양주시지회장), 조승현 이사(서울지부 동작구지회장), 윤경애 이사, 김대근 사무처장(서울지부) 등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위원회는 복지 관련 법령 제·개정 사항과 정책 과제 발굴, 관련 자료 작성 등을 하게 된다. 장애등급제 폐지 후속 조치와 활동보조 제도 개선 등 보건복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소장, 고대천 이사(경기지부 부천시지회장),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김병환 관장,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창화 소장, 이규일 이사(인천지부장), 이준범 이사(세종시지부장), 정아영(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 재학) 씨 등 7명이 맡는다.
  고용위원회는 직업재활과 고용촉진에 관한 법령 제·개정 사항과 정책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종로비전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기현 센터장, 서울특별시장애인인권센터 김동현 변호사, 일산직업능력개발원 김상준 교사, ㈜엔비전스 송영희 대표, 광주지부 우영학 부회장, 세한대학교 특수교육과 이태훈 교수 등 6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접근성위원회는 방송통신, 영화, 웹, 모바일, 가전제품 등의 정보접근 분야에 대한 법령 제·개정 사항과 정책 발굴 등을 맡는다. (주)인피닉 김명섭 주임연구원, 엑스비전테크놀로지 김정호 이사, (주)마크로젠 김현아 변호사, 강원명진학교 박성수 교사, 양남규 이사, 행복한 미래를 위한 시민운동본부 유승만 부회장, 서울맹학교 이인학 교사, 정보접근사용성포럼 이제승 대표 등 8명으로 꾸려졌다.
  이들 위원의 임기는 7월 12일부터 2년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위원회 간 유기적인 활동을 권장하여 다른 위원회 활동도 겸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시련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은 시각장애인계의 체계적 정책 마련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시각장애인계의 건설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시각장애인 개인의 의견이 필수적이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기구 마련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 8. 1. 제10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