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최규붕 교장 승진 발령
지난 8월 10일 대전광역시교육청 정기인사에서 대전맹학교 최규붕(남, 61세, 시각장애 1급) 교감이 교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다.
최규붕 교장은 대전맹학교 초등부를 거쳐, 서울맹학교 중·고등부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진학해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했다. 동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그는 선천적으로 녹내장과 백내장 질환을 앓았다. 그러다 12세와 19세 때 입은 외상으로 시력을 모두 잃었다.
1986년 3월부터 대전맹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시각장애 교사로는 처음으로 대전맹학교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임명됐다. 2014년에는 교감, 올해 9월에는 교장 자리에 올라 많은 시각장애 교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교장은 ‘국악 점자’를 개발해 1997년 ‘한국 점자 규정’에 이바지했다. 2002년에는 도서편찬위원회 위원으로 병리·침구 교과서와 지도서 집필을 맡기도 했다. 2008년에는 대교문화재단의 ‘눈높이 교육상’ 특수교육부문 교육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행정안전부 주최 ‘대한민국 공무원 음악대전’ 기악부문에서 금상을 받아 교육자로서뿐 아니라 음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 교장은 “처음으로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천직이라고 여긴 교사직을 33년간 했던 대전맹학교에서 교장을 맡은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정년퇴직을 일 년 앞두고 교장의 자리에 오르게 됐지만 대전맹학교의 학생, 교사, 교직원이 사랑을 실천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 맹학교는 13곳이다. 이 중에서 국립은 서울맹학교 1곳, 공립은 부산맹학교, 대전맹학교, 제주영지학교 등 3곳이다. 나머지 9곳은 사립이다. 국·공립 맹학교 교장은 초·중등교육법 제21조 제1항 ‘교장과 교감은 별표 1의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으로 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교장을 가려낸다.
최규붕 교장은 대전맹학교 초등부를 거쳐, 서울맹학교 중·고등부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진학해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했다. 동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그는 선천적으로 녹내장과 백내장 질환을 앓았다. 그러다 12세와 19세 때 입은 외상으로 시력을 모두 잃었다.
1986년 3월부터 대전맹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시각장애 교사로는 처음으로 대전맹학교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임명됐다. 2014년에는 교감, 올해 9월에는 교장 자리에 올라 많은 시각장애 교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교장은 ‘국악 점자’를 개발해 1997년 ‘한국 점자 규정’에 이바지했다. 2002년에는 도서편찬위원회 위원으로 병리·침구 교과서와 지도서 집필을 맡기도 했다. 2008년에는 대교문화재단의 ‘눈높이 교육상’ 특수교육부문 교육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행정안전부 주최 ‘대한민국 공무원 음악대전’ 기악부문에서 금상을 받아 교육자로서뿐 아니라 음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 교장은 “처음으로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천직이라고 여긴 교사직을 33년간 했던 대전맹학교에서 교장을 맡은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정년퇴직을 일 년 앞두고 교장의 자리에 오르게 됐지만 대전맹학교의 학생, 교사, 교직원이 사랑을 실천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 맹학교는 13곳이다. 이 중에서 국립은 서울맹학교 1곳, 공립은 부산맹학교, 대전맹학교, 제주영지학교 등 3곳이다. 나머지 9곳은 사립이다. 국·공립 맹학교 교장은 초·중등교육법 제21조 제1항 ‘교장과 교감은 별표 1의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으로 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교장을 가려낸다.
(2018. 9. 1. 제100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