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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13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하 지방선거)이다. 이날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 교육감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교육감, 지역구도의원, 비례대표도의원, 교육의원 등 5개 선거, 세종특별자치시는 시장, 교육감, 지역구시의원, 비례대표시의원 등 4개 선거가 치러진다. 따라서 선거 수만큼 제주는 5장, 세종은 4장, 그 외의 지역은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2곳의 선구는 모두 8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편의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했다.
  전화 자동응답 서비스 080-818-0613를 개설해 투표 시간과 방법 등 필요한 선거 정보를 안내한다. 6월 13일까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료는 선관위에서 부담한다.
  시각장애인 유권자에게 제공되는 투표보조용구는 각 후보자의 기호, 이름, 당명 등이 점자로 찍혀 있다. 이곳에 기표 용지를 끼우고 기표 도장이 찍히는 구멍이 뚫린 부분을 찾아서 기표하면 된다. 그러나 투표보조용구를 이용해 투표를 할 때, 인주가 보조용구에 묻어 비밀 투표를 침해받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기표용구의 밑면 지름을 1.2cm에서 1.0cm로 축소하고, 날인 부분은 기존 규격을 유지해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6월 8일~9일까지 운영되는 사전투표소 3,512개 중 2,904개(82.7%), 선거일(6월 13일) 투표소는 14,133개 중 13,896개(98.3%)는 1층이거나 승강기 등이 설치된 투표소다. 이 외의 투표소는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의 투표를 돕는다.
  병원, 요양소,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기관과 시설에 거소투표 신고인이 10명 이상이면 선관위에 신고 후 기표소를 설치해야 한다. 선거 후보자가 요청한 경우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택에서 투표소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 콜택시,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지원한다. 차량마다 활동보조인이 탑승한다. 차량 지원을 원하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개시일 혹은 선거일 전날까지 투표소가 있는 지역의 구·시·군 선관위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투표소에는 저시력인을 위한 확대경이 비치된다. 투표 안내만 전담하는 투표사무원도 투표소마다 배치될 예정이다.

(2018. 6. 1. 제10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