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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인터뷰> 새로운 한시련 이끌, 홍순봉 신임회장에게 들어본다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8-03-30 오후 3:15:15

조회수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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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인터뷰> 새로운 한시련 이끌, 홍순봉 신임회장에게 들어본다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8-03-30 오후 3:15:15 (조회 : 2587)
<인터뷰> 새로운 한시련 이끌, 홍순봉 신임회장에게 들어본다
 
  제14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이하 한시련 회장)의 임기가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한시련 중앙회를 4년간 이끌어갈 홍순봉(남, 48세) 신임회장에게 소감과 포부를 직접 들어왔다.
  * 우선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저에게 기대를 걸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짧은 선거 운동 기간이었지만, 전국의 대의원, 회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때 나눈 진심이 전달된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그러나 한시련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좀 더 크게 느껴집니다.
  * 제1차에서는 170표, 제2차에서는 무려 222표를 얻었습니다. 이런 높은 지지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두 후보는 오랫동안 시각장애인계를 위해 일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회원들께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한시련으로 이끌지는 못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시련을 회원의 권익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개혁 정신과 회원들의 열망이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제12기에서는 사무총장, 제13기에서는 상임이사로 활동했습니다. 어떤 장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사무총장과 상임이사로 일하면서 한시련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됐습니다. 사안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웠습니다. 최동익 전 회장의 추진력과 이병돈 전 회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원을 위한 한시련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강한 문제의식을 몸소 느끼게 됐습니다. 개혁을 위해 회장으로 나서게 된 만큼 착실히 추진해갈 것입니다.
  * 당선 당일 최우선 공약으로 한시련 직선제와 이사회 공개를 내걸었습니다. 어떤 절차로 추진할 계획인가요?
  한시련 직선제는 우선 17개 지부 중 지부장을 간선제로 선출하는 4곳과 중앙회가 대상이 됩니다. 이를 위해 직선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또한 3~4곳의 지회에 가입된 중복회원 정리 작업도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직선제를 운영하기 위해 선거 전문가가 참여한 ‘정관규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정관 개정에서는 무엇보다 대의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한시련 직선제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습니다. 정확한 명분으로 대의원들을 설득해나갈 것입니다. 반드시 차기 선거에서는 직선제가 이뤄지도록 만들겠습니다.
  한시련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회원이 많습니다. 모르기에 불신을 합니다. 따라서 정보 공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회를 공개한다면 한시련의 업무에 관심을 두게 되고, 자연히 불신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사회 공개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인의 명예훼손이 이뤄지지 않는 선에서 녹취 파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저의 최우선 공약인 만큼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제14기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이 되나요?
  4월 1일 임기 시작에 맞춰(편집 기준일 3월 26일) 전체나 일부를 발표할 생각입니다. 임원진 임명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한시련을 개혁할 의지가 있는지, 직접 발로 뛰며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교육, 복지, 고용, 문화체육, 정보통신기술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때, 참여해 일할 수 있는 분을 임원으로 임명할 생각입니다.
  일각에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과 법인 사무국장의 정안인 임명에 관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시련은 시각장애인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단체인 만큼 시각장애인이 우리 기관의 최후 결정권을 지닐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직무에 시각장애인만을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능력 중심의 실무진을 배치해 일하는 한시련을 만들겠습니다.
  * 중앙회장으로서 포부와 당부가 있다면 밝혀주세요.
  내년 7월부터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됩니다. 바뀌는 정책에서 시각장애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폐지 이후 시각장애인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활동보조지원제도 인정조사표를 보완하고,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밝힌 것처럼 투명하고 공정한 시각장애인계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저 한 사람의 의지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5만여 회원의 화합과 소통으로 이뤄낼 수 있습니다. 저는 공약으로 ‘권익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곳을 통해 한시련을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필요한 부분을 요구해 주십시오. 회원들의 직접 참여만이 시각장애인계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회장으로 뽑아주신 분들과 지지해주신 많은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시각장애인의 삶과 권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지금의 마음 변치 않겠습니다.
(2018. 4. 1. 제9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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