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쓰고 책으로 만난 우리의 이야기
시각장애인 자서전 발간 프로그램
글|평생교육팀 이유진
평생교육팀에서는 2025년 상반기, 총 12회에 걸쳐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주제로 글을 쓰며
정서적 치유와 자기표현의 기회를 갖도록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각자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자서전 발간’이라는 성과를 통해 자기성찰과
성취감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삶을 글로, 글을 책으로
참여자들은 삶 속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되돌아보며 글을 작성하였고, 구술 인터뷰 및 작문 보조, 대면·비대면 피드백 등
시각장애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통해 단계별로 글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초안 작성 → 수정 → 퇴고 → 편집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글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졌으며,
최종적으로 자서전 『마음으로 보는 행복한 세상』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쓰기 연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출판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성과중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참여자 각자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기록됨으로써 자아 인식 및 회복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총 5명의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이 본 프로그램에 함께하였으며, 처음에는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누구보다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완성된 책을 손에 들고 기뻐하던 순간은 담당자로서 가장 뿌듯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책을 완성한 그들의 목소리
“바쁜 일정으로 중간에 포기하려 했지만 이렇게 종이책으로 만나게 되어 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쁩니다.” – 서*이
“행복한 시간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더 깊이 있는 글을 써보고 싶어요.” – 배*숙
“부족했지만 책을 완성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는 제대로 된 책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 최*민
“단순한 글쓰기 연습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어우러지며 진정한 글쓰기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허*영
“이번 글은 제 마음을 많이 담아낼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기회가 된다면 시집도 내보고 싶습니다.” – 이*자
앞으로도 계속되는 이야기
이번 자서전 발간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자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듯,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