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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간

제목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한 인문학의 특별한 여정

작성자 정보문화팀

작성일 2025-10-21 오전 9:53:00

조회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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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한 인문학의 특별한 여정
작성자 정보문화팀 작성일 2025-10-21 오전 9:53:00 (조회 : 461)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한 인문학의 특별한 여정

 

글|정보문화팀 서혜영

 

점자도서관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덕평생학습관과 협력하여,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인문학 프로그램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4주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고덕평생학습관 2층 창의누리터에서 열린 이번 강의에는 시각장애인 10명과 활동보조인 3명,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 14명 등 총 27명이 참여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계 문화와 역사를 탐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댓로맨틱공연관람 (2).jpg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클래식 음악을 듣는 강좌를 넘어, 시각장애인들이 익숙한 복지관을 벗어나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첫 회기에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마련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이후 본격적인 음악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는 ‘쇼팽과 함께 떠나는 폴란드 여행’, ‘유럽의 강가를 걷다 & 집시를 만나다.’, ‘푸치니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베토벤과 함께 떠나는 독일 여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쇼팽과 푸치니의 대표작, 유럽의 집시 음악, 베토벤의 감동적인 선율 등 다양한 곡들이 소개되었고, 

강사는 각 곡의 배경과 가사를 생생하게 해설하고 직접 노래와 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며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3회기 강의에서는 심OO 참가자가 ‘오 솔레미오’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클래식인문학1회기 (5).jpg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강사의 준비성과 전문성이 최고였다고 답할 정도로, 

강의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의 생생한 소감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욱 잘 보여줍니다.

 

“집시 음악을 들을 때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선글라스를 바꿔 썼는데도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요즘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강의에서 들은 음악이 큰 위로가 됐어요. 오랜만에 감정을 풀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강의 중 최고였어요.”– 최○○(여, 60대)

“혼자 유튜브로 음악을 찾아 들을 수도 있지만, 강사의 해설과 연주를 직접 들으니, 음악의 의미와 느낌이 훨씬 깊게 다가왔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듣는 분위기도 특별했어요.”– 심○○(남, 40대)

“늘 복지관 안에서만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고덕평생학습관과 공연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자극을 받았어요. 

스스로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조○○(여, 50대)

 

 올댓로맨틱공연관람 (1).jpg

 

4회기 강의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5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올 댓 로맨틱’ 공연을 관람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공연 후 참가자들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 공연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기관과 문화시설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값진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복지관 밖 새로운 공간에서 배우고 소통하며 자신감과 활력을 얻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소 시각장애인을 직접 만나고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지역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대면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자,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차이가 단지 신체적 불편에 있을 뿐이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다”라는 평가처럼, 

지역주민들은 장애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이 줄어들고 이해와 공감이 깊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쉬는 시간에 화장실로 이동할 때, 지역주민들이 먼저 나서서 길을 안내해 주는 모습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점자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문화와 인문학을 접하며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활동할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문화 체험과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645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전화: (02)440-5200 FAX: (02)44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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