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감염의 우려 속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요즘.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고,이웃과 인정으로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 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복지관 지역사회팀에서는 지난 4월 인근 지역 내 시각장애인 가정과 함께
‘생활복지운동 – 마음을 나누는 봄 인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이란?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복지 활동을 제안하는 운동입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는 지역사회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 주민에게 제안하는 활동입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서로 마주보고 인사를 나누지 못하더라도
전화로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나누는 활동을 통해 좋은 기운,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음을 나누는 봄 인사’ 활동은 이러한 바탕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 가정, 혹은 시각장애인 가정을 통해 마음을 전달받은 이웃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인사를 전하는 활동입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자발적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선물도 이웃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전화로 연락하고 안부를 물으니 행복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나누는 사람인데도 받는 사람처럼 마음이 풍족해졌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코로나19로 교류가 어려워진 시각장애인분들과 이웃들이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고받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