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상일동산에서 어울림 가을 소풍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일1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보냈는데요.
복지관에서 상일동산까지, 주민자치회분들과, 자원봉사자의 안내보행을 받아 이동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을소풍을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까요?
춥지도 않고, 비도 안오는 화창한 가을 날씨였답니다.
먼저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크레이션 강사님께서 내는 문제도 맞추고,
흥겨운 노래에 춤도 췄답니다.
'신바람 노래교실'에 참여하시는 이용자분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신나게 불러주셨답니다.
주민자치회분이 옆에서 가사를 말씀해주셔서, 노래부르시는데 막힘이 없었답니다.
배고픈 점심시간! 모두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는데요.
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번 복지관에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으신지라,
함께 식사할 때, 도와주는 방법을 다 아시거든요~~~
젓가락으로 반찬의 위치를 '톡톡' 찍어주시고 반찬이 어떤건지 알려주신 덕분에 이용자 모두 맛있게 식사를 하셨습니다.
배불리 먹은 후엔 함께 손을 잡고 상일동산 산책을 했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4살 손주 이야기부터, 어떤 공부를 하는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고요.
위 사진 속 자원봉사자와 이용자는 헤어질 시간에 많이 아쉬워하셨어요.
"같이 있다가 헤어질라하니 섭섭하네..."
자원봉사자도 그 얘기를 듣고는 가슴이 찡하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오겠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했답니다.
또, 지역내에 있는 오카리나 동호회분들이 공연을 해주러 오셨어요.
오카리나로 트롯트 노래를 연주해주셨는데요. 덕분에 이용자분들과 지역주민분들 흥이 하늘 끝까지 올라갔답니다.
나와서 춤도 추시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지역사회팀 차형훈 팀장은 '시각장애인 이용자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함으로써 자립에 대한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1월 5일, 상일동산에서 진행되는 게내마을축제에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도 참여합니다.
바자회 및 시각장애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문의: 지역사회팀 02-440-5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