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팀에서는 올 한해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둘레 사람(가족, 친구, 이웃 등) 간 일상의 긍정적 관계를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울타리 활동을 6월, 8월, 10월, 12월 총 네 차례 진행했습니다.
지역 울타리 활동은 시각장애인과 둘레 사람이 활동의 방법, 내용을 함께 고민하고,
소소한 물건을 함께 나눠 가지는 나눔 활동과 평소 전하지 못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인사 활동으로 구성했습니다.
말로 못다 전한 말들은 엽서나 카드로 작성하여 참여자가 직접 둘레사람에게 읽어주거나 나눔 활동 시 전달했습니다.
“우리 친구에게 고맙다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얼마든지 참여하고 싶어요.
참 고마운 친구입니다. 가족보다 더 가깝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덕분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정말 고마워요. 저야말로 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억이 있음에, 이렇게 든든한 관계가 있기에 힘내서 살아가자. 우리 절대 이 손 놓지 말자.”
“사랑하는 우리 가족. 이렇게 함께 있음에 늘 감사합시다.
좋은 사람, 행복한 일들을 마주하며 소소하게, 웃으며 때로는 울기도 하며 그렇게 함께 살아갑시다.”
고마운 마음이 오가는 활동 속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니 그것만으로도 큰 힘과 위로가 되었거든요.”
이번 지역 울타리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가 가슴 따뜻해지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각박하고 어려운 세상이라 할지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 곁에서 함께하는 둘레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지역 울타리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둘레 사람을 발견하여, 둘레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둘레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견고히 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의: 지역사회팀 02-440-5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