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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세상_한국시각장복 시각장애인 뷰티스쿨

MC - <유혜진의 신나는 세상>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요.
아름답게 얼굴을 단장하는 화장법을 배우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의 시각장애인 뷰티스쿨 현장으로
함께 가봅니다.
유혜진 리포터가 자세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네, 안녕하세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이 지난 7월 22일과 29일
이틀에 걸쳐서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 뷰티스쿨을 열었습니다.
시각장애인 뷰티스쿨은 시각장애로 인해
화장을 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메이크업 교실이고요.
기초 화장법부터 전문 메이크업까지 배워볼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흔히 시각장애인이 화장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맞춤형 메이크업 기술교육을 받으면
얼마든지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먼저 시각장애인 뷰티스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재가복지팀
김수주 사회복지사의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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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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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인지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을 받는 겁니까?

네, 메이크업 전문가와 시각장애인이 1:1로 매칭이 돼서
이론보다는 실기 위주로 이틀 동안 수업이 진행됐고요.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과 세안법을 가장 먼저 배웠습니다.
그 다음에 스킨, 로션 등을 바르는 기초 화장법을 익히고,
이후 눈 화장이나 입술 화장법을 배웠고요.
제가 현장을 찾았던 날에는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을 주제로
개인별 이미지에 맞는 화장품 색상을 찾아보는 활동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교육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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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장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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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이 위에 손을 올려서 보면 피부색 진단을 할 수 있다니
굉장히 신기하네요.

네,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진단하는 과정인데요.
피부색은 크게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어지고요.
웜톤과 쿨톤을 상징하는 색상지 위에
손바닥을 올려보았을 때 내 손이 좀 더 환하게 보이는 것이
나에게 맞는 톤이 되는 겁니다.
피부색이 조금 어두운 분들은 웜톤인 경우가 많고요.
피부가 흰편이면 쿨톤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 피부색에 따라서 메이크업할 때 사용하는 색상이 달라지게 되고,
옷을 입을 때도 이 색상 진단을 활용하면
좀 더 화사해 보일 수 있는 옷을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 1:1로 색상 진단을 하고,
개인에게 잘 어울리는 색으로 화장을 하는 방법까지 배워봤는데요.
교육을 맡았던 박아름 선생님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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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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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이크업 기법을 알려주기 위해
전문가들도 고민을 많이 했겠어요.

네, 어떻게 하면 쉽고 실패하지 않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 지
연구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수업을 준비했다고 하고요.
1:1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실습을 했기 때문에
시각장애 여성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교육을 받은 시각장애여성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23살 정예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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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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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요. 요즘 여대생들보면 정말 예쁘게 화장하고 다니던데
예림씨도 열심히 연습하면 화장 예쁘게 잘할 수 있을 겁니다.

네, 저도 같은 마음으로 예림씨를 응원하겠고요.
계속해서 시각장애인 이은영씨의 이야기를 들어볼 텐데요.
역시 대학생이고 올해 서른입니다.
뷰티스쿨을 다니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는 데요.
끝으로 그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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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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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은영씨의 이야기처럼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뷰티스쿨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얻기를 기대하겠고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내년에도 뷰티스쿨을 열어서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각장애인 뷰티스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02-440-5200, 02-440-5200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